엄마, 내 마음 아세요? 초등학생을 위한 행복한 마음 교과서 1
노경실 지음, 김영곤 그림 / 을파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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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행복한 마음 교과서 1탄 [엄마, 내 마음 아세요?]는 지적, 심적 감성을 일깨우는 책인 것 같다.  학교를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또래 아이들과의 사건, 사고는 자칫 아이들을 주눅 들게 할 수 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점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를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외의 성숙한 고민을 하는 편인데 그런 부분까지도 배려하면서 소개하고 있다.

 
 

 전체 15편의 작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각 에피소드를 마치면 뒷장에는 <오늘의 마음사전>이라고 하여서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단어나 사자성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해주고 있다. 좋은 이야기와 유익한 정보도 함께 있어서 을파소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행복한 책읽기를 할 수 있다. 또한 그 옆에는 <나의 마음수첩>이란 곳이 있는데, 3~4가지 질문들을 적어놓아서 아이들이 생각하는 시간도 갖게 한다.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의 성함을 적어보면서 좋았던 점, 싫었던 점을 적고 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반 학생들에게 어떻게 해 주고 싶은지 적는 항목들이 있어서 진솔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 세계에서 펼쳐질 수 있는 고자질하기, 질투하기 등도 이야기로 엮어 놓고는 마음수첩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적도록 했는데, 과연 아이들은 얼마만큼 솔직해 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엄마 또는 부모에게 털어 놓기 어렵거나 사소하지만 자신에게는 큰 고민인 것들까지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해소 되었으면 한다. 마음속의 이야기를 이 책에 털어놓으면서 아이들은 책과 더 친근하게 될 것이다. 부모의 입장에서도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그로인해 다시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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