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도전 말놀이 글쓰기 사고력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 1
김점선.임태리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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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와 글쓰기를 한다는건 정말 엄마에게 끊임없는 인내를 요구하는 극한 체험이랍니다.

작년까진 엄마표로 한줄쓰기 정도만 진행했었는데 이젠 좀 제대로 된 줄글 쓰기를 진행해 보고 싶어서 다양한 글감으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 후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처음엔 그래도 제대로 진행이 되어 가는거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꽈배기마냥 몸만 베베꼬고 정말 죽기보다 하기 싫다는걸 어찌나 표현하던지.. 엄마도 처음에 가지고 있던 그 호기롭던 다짐도 어느 사이엔가~~ 사그라 들고 결국 논술학원에 보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조금만 하면 될 거 같은데... 제대로 된 글쓰기로 넘어가는게 이리도 힘든 일인지... ^^"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잘 못해서 이렇게 되는건지.. 다른 방법을 다시 좀 더 연구해보고 아이와 함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결국 엄마표 수업의 한계라고 여기고 포기를 해야 하는건지에 대해 정말 몇일동안 고민고민 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고민하던 찰나에 가문비 어린이에서 나온 1일 1도전 말놀이 글쓰기는 글쓰기라면 무조건 어렵다고 느끼고 거부감부터 표하는 저희집 4학년 머스마에게 딱인 교재였어요.

이 책은 네 컷 만화를 통해 글쓰기를 좀 더 체계적으로 또 그 네 컷 만화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그동안은 글 주제도 엄마가 주로 제시해 주는 걸로만 했었는데 이건 책에서 주제부터 글 쓰는 방식까지 아이 눈높이에 맞게 제시해 주고 있어서 이 책에서 제시해 주는 주제화 구성만으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해 볼까해요. 그동안 했던 엄마표 수업에서와 비슷한 주제도 있어서 그 부분은 그전에 쓴것과 연결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엄마표로 수업을 진행할 때 이 책 한 권이면 아이도 글쓰기의 두려움을 떨칠수 있을 듯 싶고 엄마도 글감 찾기나 지루해 하는 아이를 더이상 다독이지 않아도 될 듯 싶어요.

글쓰기의 자신감을 키워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 주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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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마다 작은 우주 같아요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물들의 비밀
구스타보 푸에르타 레이스 지음, 엘레나 오드리오솔라 그림, 주하선 옮김 / 봄나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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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에 대한 아주 디테일한 이야기~

사실 전 그 사물들이 이 책을 통해 특별해 졌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알고 있고 집중하고 있던 사물들이 변한게 아니고 그리고 그것들을 내가 다른 시각으로 본것도 아닌 좀더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해서 바라본것만으로로 그 사물들은 그동안 우리가 알던 그 시시하고 사소한 것들이 아닌 고민과 생각을 하게 하는 멋진 도구가 되어 주는 책이예요.

사실 초등 4학년 아이가 처음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책에 빠져 이 책 너무 재미있다고 혼자 키득거리면서 집중해서 읽기 시작하더니 재미 있는 구절은 같이 보자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니 어쩜 저런 생각을 할수 있을까??? 엄마 입장에서 감탄을 하며 본 책이예요.

단추 모양이 둥근게 가장 좋은 이유.

물론 지금도 다양한 모양의 단추는 존재하지만 그래도 둥근 모양의 단추가 더 특별한 이유는 네모난 단추는 잠그기 어렵고 세모난 단추는 쉽게 빠진다고 하네요.

그저 단추는 단추일 뿐이지 그닥 큰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았고 그게 뭐???

우리가 신석기 시대의 가락바퀴를 발견한것도 아니고.. 뭐 대수로울게 있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별거 아닌 단추가 단춧구멍에 쉽게 넣고 뺄 수 있게 가장자리로 갈수록 두께가 얇아지고, 중간부터는 일부러 끄르기 전까지 절대 풀리지 않도록 두꺼워진다는 비밀 아닌 비밀을 알고 입고 있는 셔츠의 단추를 저도 관심있게 쳐다 보게 된거 같아요.

다양한 단추의 역할들은 그동안 한번도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의 구성은 이 책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고 계속 질문들에 스스로 답을 찾으려 노력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고 있어요.

물론 말도 안되고 얼토당토 하지 않는 단추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는 실소를 머금게 했지만 그만큼 엉뚱한 상상력을 계속 펼치게 만들어 주는 책이네요.

이 책은 엉뚱함으로 무장한 재미있지만 허를 찌르는 ㅎㅎ 재미있고 유쾌한 백과사전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보다 어른이 더 재미있게 읽을거 같은 책인듯 싶어요.

엉뚱한 상상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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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움직이는 물의 비밀
사라 가레.마리케 위스망스 지음, 웬디 팬더스 그림, 윤영 옮김 / 알라딘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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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이 된 남자아이와 함께 환경 관련 수업을 엄마표로 진행하고 있어요.

환경으로 시작할 때 다양한 책을 참조하기도 좋고 아이가 직접 책을 찾아서 확인하기도 좋았어요. 그리고 그렇게 책으로 활동 후 간단한 글쓰기로 완성하거나 마인드 맵과 NIE로 확장해 나가고 있었는데 수업을 진행하면 할 수록 물을 빼놓고는 환경을 논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바다의 오염, 산성비, 산성화된 토양, 화학비료에 오염된 식물 등...

이 모든것에 연결되어 있는 물...

그래서 아이와 물에 대해 좀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알게된 지구를 움직이는 물의 비밀

그간 저희 아이와 제가 해 오던 수업의 기본이었던 물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용한 삽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생명의 근간이자 기본인 물을 시작으로 지구가 푸른행성이 된 이유인 물 그리고 요즘 한창 이슈인 지하수까지 물의 미래와 물과 날씨, 기후에서 물, 우리 몸에서의 물의 역할까지 다양하게 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이예요.

남자아이라 과학을 워낙 좋아하긴 했지만 글밥 많은 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늘 고민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은 지루하지 않은 삽화에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들을 어느 한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책읽기를 힘들어 하는 친구들에게도 좋네요.

저희는 이 책을 읽고 물의 미래에 대해 좀더 심도 있는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책 속에서 주제를 다시 찾아 그 주제로 아이가 직접 수업에 필요한 책을 찾기로 했어요.

좋은 책 한권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 습관으로 되돌려 주는거 같아서 넘 좋아요.

아이 스스로 읽기에도 좋고 엄마표 수업으로 진행하기에도 정말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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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워크북 - 상상력을 펼치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글쓰기 훈련
서미화 지음 / 고래책빵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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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아이들은 엄마표로 진행하는 수업이 진짜 많은거 같아요.

사실 예체능을 제외하고는 굳이 벌써부터 학원을 보내야 하는가???란 회의를 느껴

국영수는 엄마표 수업으로 대체하게 되는거 같아요.

나름 자신감도 있고 뭐~~ 초등학생쯤이야 하고 시작한것도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사실 그닥 어렵지도 않았고요.

다만 복병 숨어 있긴 했어요. 세 과목 중에 제일 만만할거라 여겼던 국어

이 국어가 생각만큼 녹록치 못하더라구요.

아이에게 한줄쓰기 부터 접근했지만 좀처럼 실력이 느는 기미가 보이지 않고...

다른 과목들에 비해 더디 성장하는거 같으니 조바심도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제 4학년이 되었기에 본격적으로 글쓰기가 진행되어야 할거 같은데...

어쩜 저희집 아이는... 그리도 흥미가 없는지...

그동안 했던 100% 엄마표 수업교구는 더이상 무의미 하다는걸 깨닫게 했어요~

그리고 결국 잘 만들어진 책으로 다시 시작하는게 옳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죠

결국 글쓰기도 훈련이란것을... 엄마의 감성만 앞세워 아이도 이해해 줄거라 여겼는데...ㅎㅎ

글쓰기를 잘하려면 익숙하고 친숙하게 다가가야 한다는걸 다시금 이 책이 깨닫게 해주었네요.

3단계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워크북은 이렇게 엄마표로 수업진행하다 쓴맛을 본 저에게 단비와 같은 책이네요.

쉬운것부터 차근차근.. 어느정도 실력이 쌓은 후에 넘어가는 단계...

엄마표 수업의 단점을 아주 잘 보완해 주는 책이라 넘 맘에 들어요.

진즉에 알았더라면 그리 돌아가지는 않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까지 남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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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
이상교 엮음, 한태옥 그림 / 제제의숲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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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여서 일까요??

아님 개인적 성향일까요??

누나는 참 시읽는 것도 책읽는 것도 좋아해서 책에 대한 편식이 없었는데

요 노므자슥은~~ 어쩜 본인이 좋아하는 과학 관련 분야의 책만 죽어라 보고 나머지는 정말 발등의 때만큼도 관심을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그런지 벌써 초등 4학년인데 어휘가 좀처럼 늘진 않고 있어서 엄마로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것도 사실이예요.

딸과 아들의 차이라고 치부하기엔 그 갭차이가 실로 어마무시 하니까요.

그나마 호흡이 긴 책은 읽으려고도 안해서 고민고민한 끝에 시로 다가서기로 했어요.

제제의 숲의 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은

우선 아이가 한 호흡으로 간단하게 읽기에도 좋고

함축적 의미를 내포하는 시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어공부하기에도 좋고

또 초등 교과서 필수 동시로 구성되어져 있어서

저희집 아이에겐 안성맞춤인 책이네요.

간단한 해설도 포함해 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공부하기 넘 좋아요.

남자아이들에게 자연스런 글쓰기 수업이나 어휘 수업을 해줄때 정말 꼭 추천해 주고 싶어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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