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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과파이, 누가 먹었지? - 생각키우기 (관찰력, 논리력)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8
이재민 글, 김현 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6월
평점 :
+
<내 사과파이 누가 먹었지?>
단순히 범인을 찾아 나서는 일종의 여로형 동화인줄 알았는데...ㅎ
귀여운 그림을 따라 넘겨본 이야기는
사과파이를 먹은 범인을 그 녀석이 남기고 간 꼬리를 따라 추척해가면서
만난 각각의 동물들의 특징을 보여주는 잘 그려진 자연 관찰책이었다.
물론 실사는 아니지만
나름 아주 잘 표현된 그림책으로 아주 재미있게 각 동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볼 수 있어
무척 재미있었다.

고슴도치와 생쥐가 아주 열심히 만든 사과파이가 사라졌다.
범인의 손과 꼬리~!!!

생쥐와 고슴도치는 남겨진 꼬리를 들고서 범인 추적에 나선다.



오리 너구리의 꼬리는 물고기의 꼬리지느러미의 역할을~
캥거루의 길고 튼튼한 꼬리는 균형을 잡아줘서 빨리 달릴 수 있도록
그리고 방향 전환 역시 가능하게 해주었다.
공작의 꼬리는 아름다움의 모습을 담고 있었으며
원숭이의 꼬리는 나뭇가지에 매달리게 도와줘 맛있는 과일을 잘 집어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개구리를 만나서 들어본 이야기는 올챙이부터 개구리가 되기까지 겪는 변화에 대해...
고슴도치와 생쥐가 만난 모든 동물들은 각자 본인들의 꼬리에
대단한 긍지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그 꼬리들의 역할과 특징에 대해서도 조곤조곤 알려주고 있었다.
자연관찰책을 실사로 접한 아이들이라
이미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어 확인하며 넘겨보는 재미는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한 확인으로 이어져
그 자신감 또한 솔솔했다.



이미 꼬리를 자르고 도망간 녀석이 도마뱀이란 것을 알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고슴도치와 생쥐가 만난 동물들의 꼬리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이야기를 풀어가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이들이 알고있는 부분과 맞거나 또는 틀렸을 때
보여지는 반응들~!!!!
+
추리력과 논리력을 조금씩 늘려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 어렵지 않게 각 동물들의 특징과 습성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실사가 갖지 못하는 부분들~!!!
재미와 친근감~
배경지식으로 풀어가는 자신감~!!!
쉽고 재미있게 접하면서 알아가는 동물친구들의 이야기~!!!!
어렵지 않아 자주 꺼내보며 많은 생각을 풀어놓기에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