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해 줘, 캣봇 푸른숲 그림책 9
강혜숙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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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미 예상은 했지만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의 반응이란....^^

로봇 고양이~

 

 

 

그 상상만으로도 무척 즐거운 시간!!!

 

 

 

 

그럼 캣봇을 만나야지~

 

 

 

 

 

 

 

 

함께 온 캣봇 만들기 키트~

섬세한 소근육의 움직임이 필요해 이건 엄마가 만들어 주는 것으로 하고

아이들은 열심히 캣봇의 이야기 세계로~


 

 

 

 

 

"고양이 맞아요?"
"응~ 고양이를 편하게 해 주려고 고양이 박사님인 뽀글털이 만든 로봇이야 이름이 캣봇~!!!"

 

 

 

아이들은 이 신기한 고양이 로봇 앞에서 눈을 떼질 못 했다.

알록달록한 색감은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두기에 아주 좋은 역할을 했고

그로인해 이야기 속으로 좀 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 보였다.

 

 

 

 

물론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라 더 그렇고~^^

 

 

 

 

 

 

 

화려한 그림과 색감~!!!!

최근에 만난 책 중 단연 으뜸~

 

 

 

 

맛있는 물고기가 매일 먹고 싶었던 얼룩이와 깜장이는 뽀글털 박사님을 찾아가게 된다.

마침 쥐잡는 기계를 만들었다며 좋아하는 박사님에게

쥐보단 물고기가 맛있다며 이 맛있는 물고기를 매일 많이 먹는 방법을 물어보게된다.

 

 

 

그리고 만들어진 로봇 고양이 <캣봇>

캣봇의 커다란 입 가득가득 물고기를 잡아오게 되고...

고양이 섬은 잔치가 열리게 된다.

 

 

 

맛있는 물고기는 캣봇이 열심히 잡아 나르고

고양이들은 먹고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고양이들은 매일매일 물고기를 먹고

매일매일 더 뚱뚱해졌으며...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캣봇이 필요하게 되었다.

캣봇을 만들고 또 만들고....

 

 

 

그러는 사이 고양이 섬에는 빈둥거리는 뚱보 고양이들과 생선 쓰레기들만 가득하게 되었다.

 

 

 

 

 

 

 

 

 

바다에도 생선 쓰레기가 가득...

고장난 캣봇들도 가득...

뽀글털 막사님은 더이상 연구를 하지 않았으며...

고양이들도 먹이를 잡지 않았다....

 

 

 

먼 바다로 나간 캣봇들은 돌아오지 않게되자....

그제서야 고양이들은 다시 사냥을 시작하였지만....

뚱뚱해진 몸으론 먹이를 잡는 것도

그리고 그 몸만큼이나 욕심이 가득해 나눠먹는 것도 쉽진 않았다.

 

 

 

 

바다는 점점 시커멓게 변해가고....

 

 

 

 

 

과연....푸른 바다 한가운데에 다시 고양이 마을이 생길 수 있을까~

 

 

 

 

 

 

 

매일 물고기들만 먹는거예요? 캣봇은 도와주지도 않구요?"

"그래~ 그러면 캣봇이 힘들겠지? 엄마가 일할 땐 쌍둥이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엄마가 힘든 것처럼...."

 

 

 

이미 <돼지책>에서 엄마가 잡안일을 할 때 도움을 주지 않으면....

엄마가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아이들의 반응은...ㅋ

"그럼 캣봇이 힘들텐데...."라고 한다.

 

 

 

 

정말 힘들었을거다.

이 많은 고양이들에게 매일 그득한 물고기들을 잡아와 배를 채워주려면....


 

 

 

 

 

 

 

 

 

 

 

 

 

 

 

각자 본인들이 해야할 일들과...

그리고 함께 나눠야 하는 배려심....

스스로의 일을 알아서 할 때 느끼는 그 기쁨이 부탁으로 이루어진 일들보다

성취감이 크다는 것을 알긴할까~???

 

 

 

또한 자연이 우리의 일부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을까~???

자연을 깨끗하게 지켜내는 것이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라는 사실도 아이들이

<네가 해 줘, 캣봇>을 보면서 알게되었으면 좋겠다.

 

 

 

 

그림이 무척 예뻐서 더 좋았던

<네가 해 줘, 캣봇>

앞으로 늘 꺼내보며 매일매일 각오를 다지게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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