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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왜 이래?
사토 신 글, 오쿠하라 유메 그림, 정원민 옮김 / 루돌프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아이들과 만나본
아주 기발하고 귀여운 발상의 책~!!!!!
갈기가 덥수룩한 사자가 개구리네 이발소로~~~~
과연 어떤 갈기로 변신해서 나올까~~????


싹둑싹둑~ 가위질 소리에 그만 잠이 솔솔~
마침 열심히 갈기를 손질하던 개구리 이발사의 재채기로
그만...사자의 갈기가...ㅋ



개구리 이발사는 사자가 깨기 전에 얼른 코끼리의 페인트 가게로 가서
노란색과 검정색의 페인트를 사들고 온다.
왜~??? ㅋ
잠시 후 있을 사자의 변신~!!!!

갈기가 너무 짧게 잘라져버린 사자가 깨어나기 전
노란색으로 곱게 밑 색을 깔고 그 위에 살포시 그려넣은 검정 줄무늬를 그려넣었다.
와~~~!!!!
개구리 이발사의 이 재치~!!!!


알렉스의 가위질~
"개구리 이발사가 이렇게 갈기를 잘랐어요~"

개구리 이발사가 사자에게 호랑이라 명명하고서는
머리 모양이 맘에 드냐고~^^ 물어보지만....
사자는 본인이 사자가 아닌 호랑이였단 사실을 순순히 받아들이며
새로운 스타일에 맘에 들어한다.
과연 집에 도착한 사자-호랑이 가족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ㅋ
경악...그 자체~!!!!
사자로 집을 나선 아빠가
호랑이로 돌아왔으니 말이다~^^
+
알렉스는 보는 내내 사자가 아니고 표범이라 우기는데...
호랑이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서도 표범이라네....ㅎ
어릴적부터 사자와 호랑이가 많이 비슷해보였던
우리 아이들은....
엄마가 주구장창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것이 호랑이고....ㅋ
북실북실한 갈기가 있는 것이 사자라고 이르집어주어도...결코 본인들의
의지를 꺾지 않는다.
표범이든 호랑이든
아이들이 유쾌하게 읽고 즐길 수 있었느니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내머리 왜 이래?>
훈훈한 멋진 사자와 만날 수 있었던
따뜻한 봄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