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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연필 ㅣ 그림책은 내 친구 30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1년 9월
평점 :
아주 간결하지만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상 그림책 한 권을 받았다.
<생각연필>
자유롭게 상상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여백 가득 담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오늘 <생각연필>을 보자마자 지윤이는 한 번 훑어 보더니 바로 편지 한 장을 써서 내민다~
어제 출력하고 난 이면지를 가리키며 "엄마 여기에 써도 되요?" 라고 하더니...
혼자서 편지를 적었다~^^
편지 한 장을 불쑥 내밀더니 다시 <생각연필>을 봐야겠다고 하네...
어려운 글자들을 써 본다고 해서...'똑딱똑딱'을 적더니...다른 단어를 또 생각하고 있다.
글밥이 적어 부담이 적었던 모양이다.
그림 또한 단순화 되어 있으니 본인이 그리는 그림이랑 별반 차이가 없어 더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었던 모양이다.
이번엔 1-100까지를 쓰더니 10단위로 끊고 있다.
"우리 ~ 해 볼까?" 라고 내가 먼저 제안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생각연필>을 접하더니...혼자 뭔가를 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에 놀라움을...
오늘 지윤이가 혼자 생각하고 또 상상하고 하고 싶어했던 것들~
알파벳 쓰기...
편지 쓰기...
수 적기...
그리고 어려운 단어 쓰기까지...
지윤이 맘에 쏙~ 드는 책이었나보다~^^
혼자 시도를 하고 상상하고 유추해가면서 늘어가는 단상이들이 모이면
생각의 가지들이 우거진 생각 나무가 될 테고...생각의 숲을 이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