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엘리베이터 - 제9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시읽는 가족 14
김이삭 외 지음, 권태향 외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향기 엘리베이터>中- 

 

 

여러 편의 시들이 수상작답게 하나하나 마음에 뭔가를 남겼다.

그 중 가장 나의 마음에 찡~함을 남겼던

-601호 할머니-



시를 감상할 때

시의 구성 운율 형식....이런 것들은 아무 의미없음을 ....



세탁소 앞에서 만나도...

학원 가는 길에 만나도...

학원 마치고 돌아오다 만나도...

601호 할머니는 항상 정답게 안부를 물어봐주신다..



그런 할머니께서 며칠 동안 보이지 않으신다...

세탁소 아저씨 말씀으론 어제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하신다...



살아계셨다면...

"저녁 무긋나?"하실텐데....라는

마지막 연에서....나도 모르게 핑...도는 두 줄기...



우리 동네엔 305호 할머니가 계신다.

16년동안 손주들을 봐 주시다 얼마전 할머니 댁으로 돌아가신....

우리 동네 재원이 할머니...

우리 아이들 유치원 다녀올 때마다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딸이 텃밭에서 기른 갖가지 나물들을 챙겨주시고...

점심 먹으러 오라며 불러주시고...

지금도 할머니께서 앞 동에 계셨더라면....

나에게 수다나 떨자며 부르셨을 텐데....





601호 할머니를 읽으면서...

재원이 할머니의 모습이 겹쳐보이는 건 왜 일까....

할머니 건강히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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