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지은이: 이은희(하리하라) #엄마생물학 #내몸을누군가와나눈다는것 #사이언스북스 #하리하라 #hcg #쌍둥이임신 #생명의신비 #인체의신비 사진1 “하리하라”의 과학 시리즈는 청소년이 있는 집이라면 또는 과학고를 진학하고자 하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책들이다. 더군다나 과학의 정석과도 같은 책이라면 하리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도 대충 감은 올 거다. 사진2 이번 책은 아무래도 임신과 관련된 내용이다보니 엄마인 나는 아주 흥미로웠다. 생명의 신비로움과 그 신비로움에 앞서 내몸의 변화와 기분과 감정의 다양한 변화들 즉 호르몬의 변화까지 다 겪었으나 그것이 과연 어떤 의미였는지는 알지 못하고 지난 시간이 19년이 지났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 임신과 탄생의 그 과정을 짚어볼 수 있는 조금은 감동스러운 시간이었다. 사진3 우리 아이들도 쌍둥이지만 지은이의 세쌍둥이(?)들과는 다른 자연 쌍둥이라는 점 지은이의 세 아이들은 시험관 아기 시술 과정을 통해 다수의 배아가 만들어졌고 모두 동결 보존되었다가 큰아이는 6개월 후 막둥이들은 5년 2개월 후에 해동되어 이식되어 태어났다고하니 사실 수정 순간으로 돌아가보면 세쌍둥이라고 해야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 우리 아이들이 쌍둥이어서 그런지 유독 쌍둥이에 관련된 부분들이 더 관심이 갔다. 엄마의 몸 속 태반은 뱃 속 아기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가 두 명이면 두 개의 태반이 만들어진다는 것 그리고 태반에서 분비되는 hcg의 농도 역시 2배가 된다. hCG의 역할 임신 내내 태아의 생존에 유리하도록 자궁 내 환경을 유지한다. 임신 유지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계속 분비되도록 하며 엄마의 면역 체계를 억제해 태반이 이물질로 공격받지 않도록 스스로 지켜내며 태아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갑상샘 호르몸을 더 많이 분비하도록하며 인채의 모든 세포에 작용하는 일종의 부스터 역할을 한다고 한다. + <<엄마 생물학>> 이 책 속엔 지은이의 경험과 임신과 그리고 임신을 하면서 겪는 수많은 과정들마다 어떤 과학적 원리가 적용되며 그 과학적 원리가 엄마의 몸에 어떤 역할을 하며 아기들이 커가는 환경을 만들어주는지 비교적 쉽게 보여주고있다. 인체는 신비롭다는 사실과 생명은 더 신비롭다는 사실이 한 번 더 알게되었다. 이 책은 과학책이지만 임신 전 그리고 임신 중 또는 그 과정이 궁금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