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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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브라운의 [다빈치코드]를 읽고 영화를 본 후 그 감동이 몇배는 더 커졌던 기억이 있다. 영화를 본 후, 유럽 경차 스마트를 사고 싶어지기도 했으니...

티보어 로데의 [모나리자 바이러스]를 읽는내내 어쩌면 이 소설은 다빈치코드와 같은 배경으로 영화가 만들어질수도 있겠다 싶었다. 비슷한 느낌을 주는 내용으로 손에 땀을 쥐고 사건을 풀어가게 하는 몰입도 높은 독서가 저절로 되는 책이다.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 참가한 여인들을 태운 고속버스가 사고가 나면서 납치된다. 그리고 그녀들 중 몇몇은 이마에 벌처럼 줄무늬가 새겨지고, 끔찍한 모습으로 수술된채 발견된다. 전문가 성형외과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실력으로 처리된 그녀들의 끔찍한 모습.

벌들이 갑자기 떼죽음을 당하기 시작했다. 원인을 알 수 없이 벌들이 죽어나가는데, 양봉업자는 아인슈타인의 '벌이 멸종되면 인간도 4년 내에 멸망한다'는 말을 전하며 이 사건이 평범한 사건이 아님을 알린다.

신경미학자 헬렌의 딸 매들린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다. 그런데, 헬렌에게 전화를 한 유럽의 부호 아들은 그의 60대 아버지가 사라진 이유가 매들린과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르네상스 시대 건물들에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나고, 영상 데이터를 훼손하는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진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런 사건들이 연관이 있을 이유가 있을까 싶은데, 이야기는 미의 대표격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로 또 연결된다.


돈을 좇는 사람들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황금비율 0.6,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사람들을 얼마나 어리석음으로 이끌 수 있는지 그 부작용에 대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보여주는듯 하다.

스펙타클한 FBI 밀너 형사와 헬렌의 사건 해결을 위한 노력은 영화를 보는듯하다.  곧 영화화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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