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기적의 림프 청소 - 몸속 쓰레기를 없애 내 몸을 살린다!
김성중.심정묘 지음 / 비타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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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해선 자만하지 말라는 어른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은건, 태생이 건강체질이어서 야간 대학원을 다니면서 일주일 중 2~3일 밤을 새워 레포트를 쓰고도 끄떡없이 직장생활을 해낸 내 건강에 대한 믿음이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다니던 째즈댄스에서 화요일에 잘 되던 다리찢기와 허리숙여 가슴이 바닥에 닿기가 목요일에 안되면서 오십견처럼 내 팔이 안 올라가고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런 증상으로 한의원도 한참 다니고, 류마내과도 다니다 결국 다시 혈액검사를 하게 되고, 내가 자가면역질환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 건강에 대한 확신이 와르르 무너지는 그 순간의 절망이란 이루말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내 자신의 몸의 상태를 잘 체크하며 스스로 좋은 음식과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쉽게 얘기하는 부종은 내 몸 속 쓰레기가 순환되지 않아 그렇다고 한다. 제일 쉽게는 얼굴이 보름달덩이처럼 붓고, 다리가 붓고, 팔의 부종으로 찌뿌드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 나라 의료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림프 부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로 스트레칭과 마사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스스로 할 수 있는 마사지와 스트레칭 동작들이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수술의 후유증으로 팔이 잘 붓는 나는 여기 나온 동작 중 한두가지는 이미 알고 있었는데, 그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림프 마사지는 다른 마사지처럼 근육이 느낄 정도로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살살 림프의 흐름을 바꿔줄 만큼만 하면서 횟수를 여러번 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증상별, 경우별로 하는 림프 마사지 동작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있는데, 거의 모든 증상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목, 쇄골, 서혜부, 다리 마사지 동작은 우리가 평소에 하면 순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따라하면서 몸을 마사지해주다보니 몸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다. 벽에 붙여놓고 할 수 있는 브로셔를 하나 만들어 부록으로 껴주었으면 하는 바램까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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