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 - 우리 시대 살아 있는 지성들이 발견한 행복
김형석 외 지음 / 프런티어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8명의 지식인들이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행복'에 대한 정의와 '행복'해지기 위한 삶의 방식, 태도 등을 이야기 한다.

요즘처럼 우리 사회에서 '행복'이란 단어가 화두가 된 적이 있을까?

한동안 고객 우선 시대에서 고객 만족 시대로 가더니 요즘은 고객 감동의 시대를 지나 고객 행복의 시대로 왔다. 앞으론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지기 까지 한다. 이런 광고문구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행복에 대해 목말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만큼 우리가 먹고 살만하다는 이야기도 되겠지만, 뉴스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우리 주변의 행복하지않은 사람들 이야기는 특별히 OECD 국가 중 몇 위라는 불명예를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행복하지 않은지 알 수 있다.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말과 성공해서 행복한 것이 아닌 행복하면 성공한 것이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과학적 발전은 사랑에서부터 시작된 것들이 참 많다. 음악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던 아버지의 마음의 결과로 나타난 워크맨, 또한 하버드를 중퇴하고 새벽시간 무료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새벽마다 대학으로 나갔던 빌게이츠 이야기 역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물질적 풍요가 행복의 척도라면 아마도 지금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하는 여러 나라들이 최고로 행복지수가 높아야 하는데,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 부탄의 예는 또한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또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즐기는 자가 되라는 이어령님의 이야기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타인의 관점이 아닌 자신의 관점으로 인생을 주도해가라는 강성모님의 이야기, 행복해지기 위해 몰입하라는 이야기, 가정이 중심이 되어 가정 내에서 토론문화를 통해 사회에서의 범죄율도 낮고 행복지수도 높다는 유태인의 하브루타 교육 이야기까지 이 책의 지식인들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다양한 측면의 이야기를 제시하고 있다.

아마도 삼포세대이자 열정페이세대로 불리는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만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힘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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