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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
기타가와 에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놀 / 2016년 1월
평점 :
요즘처럼 '응답하라'시리즈가 유행할줄은 그 누구도 생각지 못 했을 것이다.
물론 중년이후의 어른들은 '왕년에는...' 이란 소리를 입에 달고 살지만 말이다.
386세대, 486세대라는 말이 나오더니 그 세대들은 학교가기 힘들었겠지만, 일단 졸업을 하고 나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다양한 직업을 찾아 취직하기는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았다는 사실에 요즘은 더 초점을 맞춘다.
2000년대이후 직업은 다양화되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직업들이 생겨서 더욱 사회는 발전하고 모르는 직업도 많아졌지만 사회는 입사전쟁과 함께 젊은이들이 살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렸다.
어느새 나도 중견의 사회인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세대가 느낀 고민과는 또다른 고민을 해야하는 젊은이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제목부터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다.
오늘 뉴스에서도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거짓으로 가족에게 속인 생활을 지속하던 30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런 아픔을 가진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이 책은 그들에게 제발 힘내라고 소리치는 작은 울림이 있다.
입사 반년차 아오야마의 꾸리꾸리한 회사생활에 지쳐 자존감이 바닥인 그가 선택할 한가지는 포기. 그 순간 나타난 야마모토는 그에게 삶의 활력을 가져다 주고 회사생활의 방향까지도 제시해주게 된다. 계속되는 회사생활에서 상사의 폭언과 일에 시달리던 아오야마는 야마모토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되지만, 그에게 열정을 되찾아주고 과감히 힘든 것은 버리라는 그의 충고는 아오야마에게 중요한 충고가 된다.
결국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직업만이 될수 있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아오야마.
이와 같은 아픔을 가진 우리 젊은 세대들도 좀 더 힘내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