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인 더블린 - 헤어나올 수 없는 사랑의 도시, 더블린. Fantasy Series 2
곽민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 2년차였을때, 나는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때인데 고등학교 친구는 직장생활 권태기에 빠져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캐나다로 떠났다. 일년정도 캐나다에서 지내다 온 그 친구는 떠났던 그 시간이 어학연수인것처럼 그 또한 그녀의 스펙이 되어 지금은 잘 나가는 직장의 부장이다.

 

 

우리는 쉽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으니 과감한 선택을 하라고 이야기 한다. 요즘 TV에서 나오는 여행프로그램을 보면서 1년씩 혹은 6개월씩 배낭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정말 그들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낀다. 나의 짧은 생각으로는 내가 지금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에 잠깐의 휴가에 다니는 여행이 내게 꿀맛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리라.

 

 

영화 [원스]의 소박한 거리를 생각하며 작가는 잘 나가던 대기업 사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 나흘만에 더블린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한다. 자신이 갖고 있던 좀 게으르고 재미있게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일단 기네스를 한 잔 하고 시작하면 뭐라도 된다는 아일랜드식 사고방식에 편승해 우리에게 그 즐거웠던 90일간의 더블린 라이프를 들려준다.

 

 

그녀가 그토록 열망하던 낭만과 여유가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으면서, 그 곳의 사람들은 그렇게도 친절할 수가 없다. 하나하나 더블린의 생활법을 가르쳐준 쉐어하우스 친구들, 냉장고가 고장났다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와준 집주인, 아빠처럼 따뜻하게 잔소리하는 택시기사 아저씨 들은 두팔벌려 그녀를 환영해준 더블린 자체이다.

 

 

책 처음부터 작가의 글은 더블린 여행 가이드처럼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들과 그 방법에 대해 써놓았다. 그녀의 여행 팁은 비단 더블린을 계획하지 않아도 언제든 써 먹을 수 있는 고급 정보이다. 카우치 써핑이라든가 비행기티켓 예매처 등 말이다.

 

 

그리고, 그녀가 더블린에서 생활하면서 부딪친 이런저런 에피소드는 우리가 사람사는 동네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정감어린 모습이어서 어디든 빨리 떠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기네스 맥주를 ​캔으로만 즐기던 내게 생맥주로 즐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아이랜드 간접체험을 시켜준 작가님께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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