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의 인물
수잔 최 지음, 박현주 옮김 / 예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미국 중서부 지역에 소재한 그렇고 그런 대학에 그저 그런 교수로 재직중인 리.

 

옆방 교수 헨들리는 학생들에게 인기있고 유능한 교수여서 그를 보는 리는 부러움의 시선으로 항상 보게 된다.

 

어느 날, 상자가 하나 배달되고 무심코 열어보는 교수 헨들리. 동시에 일어나는 폭발 그리고 헨들리는 사망에 이른다. 수학과 교수에게만 선택적으로 보내지는 폭탄테러와 마침 헨들리와의 사소한 언쟁으로 폭탄테러범으로 오인 받는 리.

 

그의 첫번째 아내 아일린은 친한 친구였던 게이더의 부인이었다. 친구의 아내를 빼앗은 꼴인 리는 게이더와 아일린 사이의 아들 존을 아일린이 키우는데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게이더가 아들과 함께 사라졌어도 끝까지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아일린과의 사이에서 딸 에스더는 리를 이해해주지 않고, 세계를 떠돌며 연락도 잘 되지 않는다.

 

 

 

폭탄테러 사건으로 미디어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동시에 과거의 친구로부터 도착하는 의문의 편지. 이 편지를 게이더가 보낸것이라고 확신한 리는 과거로 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편지의 존재를 경찰에 알리지 않으려 한다.

 

어느새 자신이 ‘요주의인물’이 되어, 모두에게 의심을 받게 되고 이제 그는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게이더가 새로 결혼하여 데리고 사라진 존은 어느새 아버지에게서 독립해 '마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마크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떠도는 봉사 생활에 동참하지 않은채 독립적으로 떠돌이 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자신에게 어머니가 따로 있음을 알게 되는 마크는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리를 찾아오고, 여동생 에스더의 존재도 알게 된다.

 

리를 요주의인물(절대, 용의자가 아님)로 주시하고 있는 형사는 게이더의 죽음을 리에게 알리고, 리는 게이더가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청천벽력을 맞이하게 된다.

 

 

 

600쪽이 넘는 상당한 분량의 소설이 워낙에 자세한 묘사로 이루어져 있어 흡사 소설이 아닌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이민자로서 리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과 결국 사건을 풀어내는 모습, 마크를 맞이하면서 자신의 과거 실수가 무엇인지를 깨닫는 모습은 우리네 삶에서 우리가 무엇을 중시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가족의 힘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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