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요일의 여자
최복현 지음 / 노마드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윤보라, 강시원.
이름도 참으로 예쁜 한쌍의 남녀다.
엄마의 지병으로 초등학교 교사이신 아빠는 공기좋고 물좋은 시골로 전근을 결정하신다.
울면서 친구들과 헤어지고 가게된 시골에서 그녀는 엄마의 지병으로 인해 살림을 돕게 되고, 학교에서 어리숙해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한 남자아이를 보면서 동료의식을 갖게 된다.
시원은 너무도 가난해서 중학교에 갈 형편도 못 되지만 학습능력은 또래에 뒤지지 않는다.
예쁜 마음으로 서로를 다독이던 보라와 시원은 10대를 거치면서 서로에 대한 정이 더욱 깊어지고,
20세가 되는 날 서로에게 세상의 끝을 보여주기로 약속을 하게 된다.
하지만, 20세가 되는 날 서로 다른 생각으로 오해는 깊어지고 이별에 까지 이르게 되는데 보라는 절대 후회하지 않겠다는 결심과 함께 삶에 힘든 일들을 겪게 된다.
그녀는 공장에서 만난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시작부터 순탄치 못 했기에 행복감을 못 느끼고,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게되면서 결혼생활은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
행복하지 못 한 때에 우언히 다시 만나게 된 시원은 그녀를 잊지 못 해 아직 미혼인 상태로 시와 문학을 가르치는 강사가 되어있다. 그녀와의 이별이 그를 더욱 공부에 매진하게 만들었고 그를 훌륭한 문학인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다시 만난 보라와 시원은 화요일마다 문화센터 시문학 강의에서 만나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옛기억을 더듬어 나가는 지은이의 화법이 너무도 아련하고 잔잔해 황순원님의 '소나기'를 읽는 듯한 느낌과 함께 알퐁스 도데의 '별'을 읽는 느낌도 함께 가지게 된다.
이 가을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 이 소설을 꼭 읽으라고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