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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사랑으로 받은 상처, 사랑으로 치유하라!
매튜 퀵 지음, 정윤희.유향란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을 생각하며 가볍게 읽기 위해 시작했는데 그 특이한 전개에 맘을 홀딱 빼앗겼다.
주인공 팻은 정신병원에서 어머니가 간신히 빼주셔서 부모님과 생활하게 된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 니키를 못 잊고 있고, 지금은 비록 별거하고 있지만 니키가 곧 돌아올거라 믿으며 하루하루 몸만들기에 주력하며 살아간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나는 건, 그가 병원에 잠깐 있었다고 생각하던 기간이 4년이란 긴 공백의 세월이었고 그 기간동안 사랑하는 동생이 결혼을 했고, 그가 좋아하던 풋볼경기장이 사라졌으며, 친한 친구는 아이를 낳아 그 아이가 벌써 3살이라는 현실 뿐이다.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팻에게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의 주변 사람들을 통해 티파니라는 매력적인 여자를 소개받고, 그녀는 팻을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니키를 사랑하고 그녀를 되찾을 생각만 하는 팻.
왜 주인공 팻이 정신병원에 가야만 했는지, 왜 그를 좋아하는 티파니가 회사에서 사직당해야 했는지 등의 이유는 소설의 마지막이 되어야 알 수가 있다.
사랑하는 부인의 불륜장면을 목격하고 범죄를 저지르게 되고야 말았던 이유, 사랑하는 남편이 하필 자신의 투정을 해결하려 백화점에 갔다가 사고를 당하게 되어 그로인해 생긴 병적인 성적 집착. 그 이유가 밝혀지면 왜 팻이 그렇게 몸 만들기에 열성적이었는지, 왜 티파니가 그렇게 팻을 처음 본 순간부터 요염했는지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된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내기준으로 판단하고 내 잣대에 맞지 않으면 무시하고 비웃고는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처럼 다양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모든 사람의 행동에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내가 모두 이해할 수 있지는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다시한번 영화를 찾아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