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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임 - 자책과 후회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타라 브랙 지음, 김선주.김정호 옮김 / 불광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책표지는 뭔가 틈, 여백을 바라보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다.
실상 책을 손에 받아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저 하얀 여백으로 표현된 것이 넓은 띠지임을.
넓은 띠지를 벗기면 여인의 품에는 커다란 모래시계가 품어져있다.
그리고 어느 누구나에게 그렇듯 자신의 내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아니 들여다보는 이 여인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동양예술의 서양예술과의 큰 차이는 '여백'이라고 중학교 미술시간에 배웠다.
그리고 나서 바라본 수묵화나 도자기, 불상들은 정말이지 여백을 잘 살린 아름다움이 많았다.
중학교시절, 어느 만화책에서 주인공은 '無'를 표현해야 하는 연극배우였는데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표정과 몸짓이라고 했다.
불교는 명상이 기본적인 수행방법이다. 쉽게 우리가 절에 가면 들을 수 있는 '명상의소리' 테이프만 봐도 알 수 있다. 명상이란 자신을 직접 들여다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반성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스스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것일 것이다.
얼마전 남편이 뇌종양수술을 받게된 친구가 "다 내 잘못인거 같아."라는 말을 할때 그 옆의 목사님께서 "남편이 아픈 것은 부인의 탓이 아니고, 회사에서 너무 열심히 과다하게 일을 해서입니다."라고 하셨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우리는 흔히 뭔가 잘못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 '탓'을 하게 되는데 그러지 말라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지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남을 이해하라고 알려준다.
그러고 보면, 목사님이 하셨다는 말씀이나 불교의 가르침이나 일맥상통하기도 한다.
모든 종교는 긍정적 도덕관념을 가르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