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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만감
권순애.김연진 글, 목영교 사진 / 시드페이퍼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11인의 아티스트가 말하는 인생의 푸른 봄, 청춘.
김찬, 도상우, 목영교, 목진우, 성빈, 안다빈, 이승남, 홍석우, bois 김동욱, Eddie Shin, KEENKEEE 이들 열한명은 Project BOY, myself라는 10대의 감수성을 가진 20~30대의 남성이라는 브랜드 가치의 정의아래, 콜라보레이션, 화보, 영상 등 다양하고 독특한 작업을 진행했고, 이 책 또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한다.
나는 이제 청춘을 논하기엔 좀 나이들어 버렸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동안 색다른 편집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지만, 이들이 겪는 청춘의 변화무쌍함에 '그럴수 있어'라고 크게 얘기해주고 싶었다.
이야기는 크게 성장, 선택, 진행, 시작으로 나누어 하고 있지만, 그 얘기는 모두 우리가 알고 있는 청춘의 불안함, 청춘의 발랄함, 청춘의 용감, 청춘의 불도저같은 추진력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아는대로 다른 사람이 사는대로 평범하게 살기 위해 학교를 다니고, 대학을 가고, 적당한 조건의 회사를 다니며, 적당한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 삶을 이뤄가는 평범함과는 좀 거리가 있는 그야말로 '아티스트'들이다. 다른 사람이 사는대로 학교를 다니고 회사를 다니다가 자신이 하고 싶다는 것을 찾아서 앞으로는 원하는대로 살겠다는 꿈을 가지고 평범한 길을 뛰쳐나온 나름의 인생 전사들인 것이다.
그 내용중 기억나는 것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선택의 길에서 한가지만을 선택하게 되는데 포기하는 나머지로 인해 최소의 피해만이 생기게 하기위해서 '할까말까'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가지 선택의 상황에서는 동전을, 다섯가지 선택의 상황에서는 카드를, 여섯가지 선택의 상황에서는 주사위를 던지라고 말이다. 그리고 여섯가지 이상의 선택의 상황에서는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그대로 따르라고 충고한다. 그 얼마나 멋진 말인지...
또한 독일관료였던 아이히만 이야기로 '악마'는 악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닌 '생각하지 않는 사람'임을 이야기 한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지 않고 그저 시키는대로만 했던 아이히만이 악마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말이다.
이토록 청춘은 불같이 활활 타오를 수도 있지만, 그 질풍 속에서 잘 살아남기 위해 열한명의 아티스트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 방식이 모두 정답일 수는 없지만 아직 청춘을 지나지 않은 이들에겐 안내서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