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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집의 살인 ㅣ 집의 살인 시리즈 1
우타노 쇼고 지음, 박재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함께 락밴드를 하던 '메이플 리플'의 5명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밴드 마지막 공연을 위해 게미니 하우스 산장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저녁에 자러 들어간 도고시가 사라지고, 멤버들은 평소 성격이 원만하지 못 했던 그이기에 다음날 까지 기다려보기로 한다.
락밴드의 팬으로 사진을 도맡아 찍고 있는 이치노세는 그 와중에도 멤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그 사진들은 나중에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가 된다.
다음날 멤버들이 흩어져서 동네를 뒤져도 나오지 않던 도고시의 흔적은 결국 도고시가 묵은 방에서 사체로 발견되고, 사건은 경찰로 넘어가게 된다.
산장주인 겐조에게 혐의가 몰리고, 그가 결국 풀려나자 밴드 사람들에게 의심의 눈초리가 돌려진다.
그렇게, 5개월후 유일한 여성 멤버인 마티니가 도고시와 똑같은 방법으로 죽어 가고, 사진을 찍던 이치노세는 왠지 밴드멤버 야마와키를 의심하게 된다. 이치노세는 자신의 추리를 들고서 야마와키를 찾아가지만 그에게서 뜻밖의 마타니와의 관계를 알게된다.
탐정 역할을 하는 시나노 조지는 이 밴드의 옛 멤버로 오랜 독일 생활을 마치고 어느날 이치노세 앞에 나타난다. 한때 어려운 상황에 처했던 이치노세를 도와 주웠던 시나노 조지는 이치노세가 들려주는 사건을 들으며 사건의 해결실마리를 찾아내게 된다. 좀 뜬금없이 나타난 시나노란 인물은 이 사건의 의외성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그 의외성에서 우리는 또한번 무릎을 치게 된다.
모든 단서를 종합해 가지고 있던 이치노세, 그 단서를 종합해서 시나노에게 줄 수 있는 능력은 있었지만, 그 단서를 분석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그 단서를 분석하고 결국 다케의 범죄를 모두 밝혀내는 시나노 조지.
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완전한 잘못을 빌지도 못 하고 헤매는 다케.
그의 어리석은 모습에 우리 사회의 엘리트 지상주의와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높은 기대로 인한 과한 부담감에 스스로를 망쳐가고 스러져가는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져서 좀 씁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