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괜찮으세요? - 32명의 3학년 아이들과, 한 마리의 토끼, 한 명의 노총각 선생님이 벌이는 우당탕 리얼 교실 스토리
필립 던 지음 / 사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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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던선생님, 괜찮으세요?' 라는 질문을 하고 싶어졌다.

 

인상적이게도 3학년 어느 반의 한 학년도(우리로 따지면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를 다뤘다는 점이다.

 

미국은 가을학기부터 시작이므로, 9월부터 그 다음해 여름까지를 다루고 있다.

 

 

 

교장선생님께서 각 반의 아이들 명단을 만들어 학급담임 선생님의 사물함에 넣어두면, 담임이 아이들의 명단을 받고 그렇게 한 학년이 시작된다.

 

우리나라 선생님 생활과 비슷한 면도 보인다. 자리배치를 아홉번째 수정하고 있다던가, 동명이인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등이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 하는 일본 아이가 전학을 와서 금방 영어 실력이 늘고, 자신보다 늦게 전학 온 영어를 못 하는 일본 아이를 위해 보건실로 데려가 통역을 해주고 교장선생님께 칭찬받으면서 살짝 미소 짓는 장ㄷ면은 재미있기도 하고 감동이기도 했다.

 

 

 

동전을 자꾸 콧속으로 넣는 아이, 친구를 자꾸 괴롭히는 아이, 자꾸 욕하는 아이 등 우리가 학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이들이 여기도 많아 보인다. 던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을 1년동안 맡으면서 다른 선생님들처럼 피하고 싶어하지만 그 아이들을 가르쳐 변화시키는 모습이 더 자신의 적성에 맞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왜 교사가 되었는지 확실히 알고 있고, 자신의 학급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구하기 위해 그라지 세일을 찾아다니고 그 곳에서 만난 다른 교사와 물건을 두고 다툴 줄도 아는 평범한 교사이다.

 

 

 

일반 회사원 친구와 1시간 동안 한 일을 비교해 놓은 것을 볼때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던 선생님이 한 일을 쓰기 위해서 15분이 걸렸고 그 내용 또한 두쪽 분량이었는데 일반 회사원인 친구는 달랑 한줄이었으며 그 강도 또한 높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충전을 위한 방학이 필요하다는 던 선생님의 주장을 특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게다가 같은 대학동기인 친구가 대기업에 입사해서 자신보다 훨씬 많은 월급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지만, 결코 자신은 그럴 수 없지만 그래도 절대 교사라는 직업을 벗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 또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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