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를 만난 사람들
성재헌 지음 / 아름다운인연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불기 2554년이라고 한다.

항상 마음의 평정심을 잃지 않기위해 노력하는 종교여서 나는 불교를 좋아한다.

그런데, 정작 불교관련 서적은 그리 자주 접하지 못 하고 있는 거 같다.

얼마전 입적하신 법정스님의 책 '무소유, 홀로 사는 즐거움'  정도가 다이니 말이다.

 

다양한 세상의 종교 중 종교로 인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유일한 종교이기에 더욱 내겐 평화롭고, 자신을 닦아나가는데 최고로 여겨지는 종교여서 이 책이 더욱 끌리게 된 것 같다. 다른 종교와 달리 포교에 그리 힘을 쓰지 않지만 우리 조상때부터의 종교로 우리나라 국민 4명중 1명은 불교라고 한다.

 

 '붓다를 만난 사람들'은 여러가지 고뇌와 번뇌에 휩싸였던 열다섯명의 사람들이 부처님을 만나면서 깨달음을 얻고 고뇌와 번뇌에서 해방되게 된다. 스스로 자신을 닦아나가고 정진하여 스스로를 부처를 만들어 나가는 종교. 그 정신을 되새기면서 읽는다면 좋겠다.

 

열다섯명의 이야기는 다소 설화스럽고, 어찌 보면 황당한 이야기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종교의 신비한 힘에 관한 이야기이니 말이다.

예를 들면, 늪처럼 파놓은 마당을 걸으며 연꽃이 피어나는 돌다리가 생긴다던가 아버지의 개로의 환생을 이야기한다던가 하는 이야기는 다소 황당하지만 그만큼 부처의 공덕이 높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독자가 이해를 하며 읽어야 할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적었다기 보다는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심과 전개된 이야기 속에서의 가르침을 얻어야 할 것이다.

 

자신에게 잘못을 하는 사람이나 사건을 향해 사람들은 처음에 분노, 그 다음은 타협, 마지막은 수용의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어차피 보일 수용이라면 남이나 내게 해가되는 분노의 단계를 거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스스로를 다독여 가게 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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