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랜드
섀넌 헤일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누구나 꿈꾸는 사랑이 있다.

로맨스 상대에 대한 꿈, 로맨스 내용에 대한 꿈 등이 그 주를 이룰 것이다.

 

이미 결혼한 사람들은 흔히들 말한다.

살아보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로맨스는 꿈일뿐이라고.

 

그리고,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말한다.

결혼한 사람들의 얘기는 듣지말라고. 해 본 사람들이 자기들은 사랑을 찾아서 하고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말한다고...

 

주인공 제인 또한 직장을 가진 미혼여성으로서 꿈을 꾸는 로맨스 상대가 있다.

바로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

그런 제인에게 찾아온 기회는 다름아닌 [오만과 편견]의 배경이 되었을법한 시대가 배경으로 된 파크로의 여행.

 

대고모님의 유산으로 받은 여행권은 현재, 미래가 아닌 과거로의 여행을 제인에게 선물한다.

숙녀로서 코르셋으로 몸을 죄고, 드레스를 입고, 손님을 맞이하고, 파티를 열고, 신사의 에스코트없이는 문 밖 출입을 자제하고, 하인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현대의 물건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과거로의 여행.

그 곳에서 그녀가 만나는 사람들은 귀족 생활을 꿈꾸고, 현실에서 도피해서 사랑을 꿈꾸는 여성고객들과 완벽한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남자 배우들.

 

그녀가 그 곳에서 만난 배우들은 그녀에게 다아시를 꿈꾸게 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 한 사람도 있다.

여행을 통해 그녀가 깨닫게 되는 사랑은 자신이 꿈꾸던 다아시와의 사랑이라기 보다는 현실에서 찾은 필이 통하는 사랑이다.

 

결국 자신이 처음 자신의 다아시라고 믿었던 마틴의 존재가 너무도 완벽한 배우로서의 존재임을 깨달은 그녀는 진정한 자신의 다아시가 퉁명스럽고 친절하지 못 하던 노블리씨임을 깨닫고 행복한 사랑과 함께 일상으로 돌아온다.

 

진정한 자신이 아닌 과거에 살았다면...이라는 가정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 모습으로 생활을 하며 만나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일까? 제인도 나와같은 의문을 갖고 계속해서 자신의 본 모습을 보이려 노력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그녀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모험을 하는 듯하다.

 

사랑을 찾는 모험!

우리나라에도 이런 파크가 생긴다면,,, 아마도 많은 여성들이 지원해서 그 프로그램을 즐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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