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s 러브
현고운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예쁜 표지에 나온 그림들이 모든 내용의 합체인듯 하다.

이 책을 연극으로 만든다면, 무대 배경으로 씌여질 것들을 그대로 담은 듯하다.

 

주인공들의 직업이 너무도 특이해 눈길이 확 끌렸다.

사채업의 합법적인 사업인 금융업계 사장과 신경외과 여의사.

 

세상의 차가운 것들보다도 더 냉정할 것만 같은 사금융업계 사장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곰돌이 인형과 신경외과 여의사로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누구 못지않게 차가운 얼음공주인 그녀.

 

저승사자가 보이는 상황에서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진 남자에게 끌리게 되는 정민.

모든 것이 사업으로만 보이던 그에게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얼음공주가 가슴을 파고드는 사랑의 큐피트 화살로 보이는 주찬.

 

정민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이점을 충분히 발휘해 그녀를 자신의 채무자로 만들고, 그녀의 아픔을 옆에서 지켜주는 주찬의 모습이 저승사자라는 별명과는 너무도 다르게  따뜻해 보인다.

 

여러가지 의미의 '사자's 러브'라는 제목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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