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행복하라
앤드류 매튜스 지음, 이주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태어나서 얼마 후 학교에 간다. 수학을 배우고 헤모글로빈과 히말라야 산맥에 대해서도 배운다. 그러나 행복에 관해서는 단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다.

그래서, 철학자가 쓴 책도 읽었다. 그들이라면 행복에 관해 한 수 가르쳐줄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이렇게 설파했다.

"아무것도 믿지 않으면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은 어떻게 믿는단 말인가?

소크라테스와 고르기아스의 대화도 읽었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고로, 존재하더라도 인식할 수 없다. 고로, 당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이라면 이 말을 교통경찰에게 붙들렸을때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과속 딱지를 떼서는 안되는 이유 한 가지만 말해보시오."

"당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나는 철학자들에 대해 읽다가 두가지 사실을 알아냈다. 철학자들 대부분이 별로 행복하지 않았고, 그들 대다수가 수학자였다!


 

실제로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철학이지 위와같은 존재론, 회의론이 아니다. 사실, 지은이처럼 나 또한 철학책들을 일부러 찾아읽고는 했다. 물론, 읽은 이유는 지은이처럼 행복에 대한 것을 찾기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읽고나서의 느낌은 비슷했던거 같다. 거의 모든 철학책들이 읽는 동안 우울했고, 읽고 난 후에도 우울했다. 아마 내가 잘 이해못한 이유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철학자들 대부분이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사상이 적힌 책들이 읽는 이에게 행복한 느낌을 주지못했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행복해지려면,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 책은 말한다.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은 내버려두라. 그리고 그 일에 대해 누가 "너 정말 그거 신경 안쓰여?"라고 묻는다면, "내가 너무 바빠서 거기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네."라고 대답하라.

이 얼마나 멋진 생각인가?

 

언젠가 보통 우리가 하는 걱정의 90%는 쓸데없다는 내용을 신문에서 읽었다.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걱정하는 90%의 내용은... 앞으로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모르는 것, 내가 걱정한다고해서 내 노력의 여하에 따라 결과가 바뀌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그 내용을 듣고는 생각했었다. 지금 내 걱정이 무엇이고, 그 걱정이 내가 처리할 수 있는것인가?

그런데 맞았다.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어찌할 수 없는 것을 놔버리는 훈련을 스스로 해야한다고 했다. 그 내용을 읽은 얼마후까지는 나도 걱정을 놔버리는 연습을 했었던거 같다. 또 지금은 잊었지만...

 

이 책에서 또 한번, 나는 그 내용을 만났다. 일명 "행복해지기 위한 전략" 이 그것이다.

* 80/20의 법칙 : 중요한 20%에 노력을 집중한다.

* 당신의 친구들이 곧 당신을 말한다 : 행복한 친구들과 가까이 하라.

* 절실한 이유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전진하라 : 당신의 태도가 성공을 이루어 낸다.

* '난 못해'란 고정관념을 깨라

* 신뢰받고 싶다면 진지하게 말하라 : '해보지 뭐'란 말이 아닌 "반드시 해보겠어!'라는 말을 써보자.

*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에 임하자.

* 성공과 행복은 무언가를 요구하는 데 달려있다 :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걸 요구하자.

* 쓸모없는 물건에 미련을 버려라.

*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답게 살아라.

* 부자가 되는 아주 단순한 전략.

* 때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시작하라.

*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

* 맛있는 피자를 먹기 전까지는 피자를 알 수 없다.

* 현재에 감사하라.

*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읽는 내내 내가 참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고, 덮는 순간 행복해지기위해 바로 무언가를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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