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혁명 - 뱃살과 질병 없이 살려면 숫자보다 몸을 바꿔라
박용우 지음 / 루미너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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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 절친들이 모이면 요즘은 중년의 건강을 유지하는 다양한 방법과 영양제, 병원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어느 순간부터 기억하지 않던 내 중성지방 지수, 혈당, HDL, LDL 수치를 기억하게 되었고 병원 검진시마다 기록하여 두는 앱을 열게 되었다. 이상한건 날씬한 내 친구나 통통한 내 친구나 뚱뚱한 나나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이며 체지방의 문제만이 우리를 괴롭히는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날씬한 내 친구는 매일 반려견과 함께 2시간 정도를 산책을 하고, 통통한 내 친구는 주 3회 정도 필라테스를 하며, 뚱뚱한 나는 걷기 운동으로 나름 운동을 한다는 사실이다. 모임을 통해서 이 모든게 대사증후군이란 사실을 알았고, 그저 만나서 우스개 소리로 몸매도 팔자라고 웃어넘기지만, 건강한 백세시대를 유지하려면 우리 모두 변화해야만 한다는건 기정 사실이다.


체중계 눈금보다 건강한 몸이 먼저다. 몸이 회복되면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박용우 박사의 33년 비만 연구와 임상치료 경험이 이 책에는 대사이상체중을 건강체중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쓰여있다. 비만의 원인이 과식이나 운동을 안하기 때문이 아닌 신진대사가 무너졌기 때문이고, 비만은 만성질환이라는 사실이 머리를 띵하게 한다. 날씬한 내 친구는 마른 비만이라 불리는데 이 친구도 날씬하지만 체중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근육을 늘리거나 뱃살을 빼려는 노력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대사유연성을 살리는 것이 건강을 찾는 방법이라고 한다.


20대때 한창 외모에 신경쓸 때는 옆의 친구가 '너한테서 안 들은 다이어트 방법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원푸드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3일 금식, 소금물 다이어트' 등 주로 음식을 통한 다이어트를 했는데 이 방법이 얼마나 내 건강을 헤치는 방법인지 이제사 알게 되었다. 30대때는 한동안 병원에서 처방한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기도 했었는데, 한 알에 3000원꼴로 무척 고가의 약이었다. 복용 3개월 후, 몸무게에 별 차이가 없자 의사 선생님께서 그만 먹으라고 하셔서 내 몸은 정말 팔자인가 보다 했던 기억이 있다.


요즘 많은 의사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식이요법은 간헐적 단식이다. 저녁 6시 이후 안 먹기가 아닌 생체 리듬을 회복하는 시간을 주는 간헐적 단식은 치료의 방법이라고 쓰여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운동의 방법도 무조건 걷는것만이 능사가 아닌 내 생체 리듬을 살릴수 있는 근력 키우기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친구들 모임에서 이 책을 들고 나가 건강한 백세시대 준비를 위해 대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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