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명 2030 - 지금 우리가 아는 학교는 없다
이지은 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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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 오면 온 세상이 컴퓨터에 의해 지식의 양과 질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은 가능했었다. 어떻게 변화할지는 몰랐지만...

 

막상 2000년이 되니, 그 속도가 가히 빛의 속도이다. 또한 변화하는 모양새 또한 로봇의 등장으로 제3의 생명체가 등장한듯한 천지개벽의 느낌이 든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이 모든 것은 교육으로부터 변화가 시작해 교육으로 변화의 속도와 질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나라가 전쟁 후, 교육으로 사회를 변화시킨 당사자이기도 하니 더욱 그런 믿음이 크다.

 

 

그렇다면, '2030 우리 교육 무엇이 어떻게 바뀌나?'라는 질문에 우린 구체적으로 답하지 못 하더라도 교육이 뭔가를 해낼 것이라는 것은 믿는다.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라는 말로 교육 시스템을 비하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19세기 교실에서도 교육은 이루어지며, 그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식도 결국은 19세기 교실과 20세기 교사가 아니라 21세기 학생이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인공지능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식을 빨리 배우는 것이 교육이 아니라, 어떻게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지식을 새로이 업데이트해서 스스로 적응해나갈 것인지가 교육이 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배우는 지식은 빠르게 변화하므로 미래에는 쓸모없는 지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우리는 백과사전이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 가능했다. 인터넷으로 위키백과가 시시각각 업데이트 되는 것은 이제 유연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200년간 이어진 공장형 학교의 종말, 그리고 새로운 교육혁명'1부에서는 우리나라 교육의 특수성과 함께 당면한 과제를, 2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미래 교육을 어떻게 바꿀지 살펴본다. 3부와 4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바꿀 취업시장의 변화와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진단해본다.

 

 

결국, 우리가 계속해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꿀때에는 '교육'이 빠질 수가 없으며 믿는 구석도 '교육'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지금 배우는 지식이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배운 지식이 변화하는 속도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기본적으로 타인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인성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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