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 직업탐구 - 새롭게 탄생할 미래 직업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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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은 모두 몇 개일까? 생각해보면 아주 일반적인 직업밖에는 모르는것 같다. 그런데, 그 직업 중 사라진 직업이 꽤 많다. 물론 새로 생긴 직업도 꽤 많다. 몇년 전,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란 말과 함께 우린 미래에 사라지고 새로 생길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켜야 할지도 그에 따라서 변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 내 친구들은 주산학원에 많이 다녔다. 주산을 하면 산수(수학)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그랬던거같다. 아주 다행히 난 못 다닌 주산 학원은 곧 없어지는 학원이 되었고, 컴퓨터 학원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요즘 초등학생 수학은 계산기도 필요하다. 계산기가 주산을 대체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막연히 컴퓨터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로봇과 AI가 상용화 되면서 사회가 변할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이 미래에 생기고 없어질지는 우린 생각하지 못 하고 있다. 왓슨이 병을 진단하고 다비치가 수술을 하긴 하지만, 왓슨이 진단한 병명을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의사가 확인해주고 다비치 수술을 집도해야만 우린 안심한다. "인간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게는 쉽다. 그 대신 인간에게 쉬운 일은 로봇에게는 어렵다."는 로본 공학자 한스 모라벡의 말은 그래서 더 와 닿는다.

 

이 책은 미래에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한데, 10대에게 투자란 미래를 먼저 둘러보고 자신의 앞날을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미래에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깨닫고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직업탐구는 미래 핵심 산업과 그 분야의 유망 직종을 정리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전공 등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초등학교 교과와의 연계도 높이고, 독후 활동으로 퀴즈, 낱말퍼즐, 생각 쓰기 등이 실려있어 아이들에게 미래를 생각해보는데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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