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과 희망의 오아시스 세상과 소통하는 지혜 4
신영일 지음 / 예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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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 시절,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꽤나 두툼했던걸로 기억되는데 읽다 금방 지치기 시작했고 완독이 목적이 아닌 '죽음에 이르는 병'이 뭔지 알게 되는 순간 덮으리라는 마음으로 읽었더랬다. 한참 읽다 보니 '절망'이 그 답이었었다. 절망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면, 희망은 살리는 약일 것이다.

많은 철학자들이, 예술가들이 '희망'을 말하면서 대중들을 일깨우려 한다. 아마도 지금같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앞이 안 보이는 혼돈의 시대에는 더욱 희망을 노래하게 된다. 뉴스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건 사고가 넘치고, 사람들의 생각은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는 현재에 대한 불만과 걱정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이 책도 사람들에게 하루하루가 걱정이 아닌 긍정과 희망으로 가득찰 수 있게 자신을 훈련시키라고 말하고 있다.

제목에서 '사막과 희망의 오아시스'라고 말하는건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사막보다는 살기 힘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로, 우리에게 그 사막의 뜨거움과 갈증과 밤의 추위에 대한 일깨움으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은, 이 상황은 우리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1장 희망이 숨어있다

2장 사막 어딘가에 희망의 오아시스가 있다

3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4장 변화가 희망이다

5장 가슴에 희망을 채워야 한다

목차만 보아도 작가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미가 아닌, 자신감으로 아름답게 무장하라고 얘기한다. 얼굴이 좀 못 생겨도 자신감으로 무장된 사람은 아름답다고 알려주고 있다. 실패가 성공보다 먼저 오는 것을 즐겨하니 우리는 먼저 오는 실패를 즐길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자신감이라는 옷을 입고, 실패를 즐기고, 긍정의 힘을 믿으며 살아간다면 모두 우리는 사막에서 희망이라는 오아시스를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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