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가 된 죽음
샐리 니콜스 지음, 줄리아 사르다 그림, 이상희 옮김, 그림 형제 원작 / 베틀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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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가 된 죽음>
그림 형제 원빅, 샐리 니콜스 글
줄리아 사르다 그림, 이상희 옮김
베틀북, 2024.1.

그림 형제의 원작동화입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제법 계실 듯 합니다만.

📖
"난 데스, 죽음의 신.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정직한 존재. 난 부자에게도 죽음을 가져다주고, 가난한 사람에게도 죽음을 가져다주지. 이 세상 모든 남자와 여자와 어린이, 짐승과 새, 윙윙거리는 작은 파리와 거대한 흰고래에게도 죽음을 가져다준다네. 자네는 나하고 흥정할 수 없어. 돈으로 내 마음을 바꿀 수도 없지. 내 것을 훔칠 수도 없어. 아무도 날 피해 달아날 수 없다네. 그러니 내가 자네 아들의 대부가 되겠네."
📚

죽음이 아이의 대부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죽음이 준 특별한 세례 선물. 언뜻 생각해 봐도 쎄~한 느낌이 듭니다.

📖
낯선 이가 길고 흰 손을 들어 올렸고, 어부는 숨이 턱 막혔어요. 낯선 이의 손가락은 앙상한 뼈였어요. 그가 두건을 벗자 어부는 온몸이 덜덜 떨렸지요. 얼굴이 없고 해골만 있었습니다.
📚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방법은 공평하지 않지요.

* 베틀북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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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조례 - 교실 밖의 정치학
강우창.안이삭.이은진 엮음 / 버니온더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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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의 정치학
<우리가 만든 조례>
강우창, 안이삭, 이은진 편
버니 온 더 문, 2023.12

조례는 지방자치단치가 법률이 명시된 권한에 따라 제정하는 규칙과 지침으로 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됩니다.

<우리가 만든 조례>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개설한 '시민정치리빙랩 수업의 결과물로 이론 중심강의를 통해 습득한 정치학 이론과 지식들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경험하는 수업이라고 하는데요. 2022년부터 시작된 결과물을 ‘교실 밖의 정치학’ 시리즈로 엮어 냈다고 하는군요. 보고서와 발표가 주였던 시대에 대학시절을 보낸 저는 이런 캡스톤 활동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인답니다. 다시 대학생이 되고 싶네요 😅

📖 P.121
2.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법, 질문지법, 면접법의 세 가지 연구 방법을 사용해서 연구를 진행했다. 첫째, 문헌연구법을 통해 기존 제도 및 조례 분석을 진행했다. 현실적이며 실효성 있는 조례안 발의를 위해서는 기 존의 청년 주거 복지 제도가 어떻게 시행되고 있으며, 관련 조례에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기존의 제도 및 조례가 갖는 한계를 살펴보고, 이를 개선한 새로운 조례를 만들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 문헌연구법을 통한 제도 및 조례 간의 비교 분석을 시행했다.
📚

📖 P.148
(4) 개선점 및 한계점
앞과 같이 조례를 수정할 시에는 '성북구민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독립해서 대학교 근처에서 거주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제한할 방법이 없다'라는 비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MZ세대의 시각으로 보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 현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새로운 조례안 만들기. 과제를 하며 고민했을 학생들의 모습이 떠올라 그저 흐뭇합니다.

* 버니 온 더 문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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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가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4
이시한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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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키워드 _4
<모빌리티가 뭐예요?>
이시한 글, 방상호 그림, 풀빛, 2024.1. P.120

모빌리티?

📖 P.12
모바일의 명사형인 '모빌리티(moblity)'는 '이동성, 기동성이라는 뜻이야. 사전적인 뜻은 그렇지만, 요즘은 일반적으로 탈 것, 즉 이동 수단을 모빌리티라고 불러.
📚

그러면 모빌리티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 P.12~13
탈것이라고 해서 모두 모빌리티라고 하지는 않아. 배나 비행기도 모빌리티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런 전통적인 이동 수단을 모빌리티라고 부르지는 않거든. 자동차도 마찬가지야. 요즘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자율 주행차나 수소차, 전기차처럼 미래형 차를 이야기할 때 모빌리티라는 말을 쓰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휘발유 자동차에는 모빌리티라는 말을 쓰지는 않아.
📚

최근에는 UAM이라는 단어도 자주 보이는데요. UAM은 전동 수직 이착륙기 즉 하늘을 나는 자동차입니다. 울산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현대자동차, UAM 기체 제작 업체 슈퍼널과 'UAM 실증 및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지요. 현대차그룹이 전동 수직 이착륙기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에 설립한 독립법인 슈퍼널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제품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고요.

이렇게 발전하는 모빌리티 기술에 한계가 있을까요? 한계는 역시 비용입니다. 기술개발 비용도 비용이지만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누리기 위한 비용도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자동차가 만들어진 후 대중을 위한 버스가 만들어졌듯 대중을 위한 모빌리티 기술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거리 통근자인 저도 하이퍼루프를 이용해서 10분 출퇴근!!!을 꿈꿔 보고 싶습니다~~🥺🥹

* 풀빛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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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5학년 - 2024 문학나눔 선정도서
김담이 지음, 이주미 그림 / 오늘책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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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5학년>
김담이 글, 이주미 그림
오늘책, 2023.12. P.140

관리 받고 통제 받는 일, 느끼지 않고 생각하지 않으면 편할 겁니다. 그러나 자아가 각성하는 순간 이보다 괴로운 일이 없을 테지요.

11년 전, 뇌바구미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많은 아이가 희생되면서 국가에서는 아이들의 뇌를 관리하게 됩니나. 그리고 복제 인간 가운데 우수한 아이를 선발해 같은 학년의 표준으로 삼는 ‘올해의 소년 소녀’ 비밀 프로젝트를 시행합니다. 테스트 결과가 올해의 소년소녀 표준에 미치지 못하면 따로 관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올해의 소년 소녀를 싫어합니다.

5학년 다겸은 축구도 공부도 잘하고, 친절하고 재미있기까지 해서 모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올해의 5학년’이자 복제 인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아이들은 더이상 친구가 되어주지 않습니다.

📖 P.71
체육 선생님은 팔짱을 낀 채 말했다.
”다겸이 기록 확인하고 다들 열심히 뛰어.“

📖 P.71
삑, 출발 신호음이 울렸다. 다겸에게 신호음이 엇박자로 시간을 두고 들렸다. 다겸은 달렸다.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기록이 나왔다. 7초 32였다. 아이들이 놀란 눈으로 서로 쳐다보았다.
"뭐야, 올해의 5학년이 저번보다 못했잖아."
아이들이 수군거렸다.
"이다겸 오늘 왜 저래?"
“쇼 아니야? 불쌍하게 보이려고?”

📖 P.78
다겸은 이름을 얻었지만 올해의 5학년, 복제 인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짜 인간도 아닌 주제에 해당하는 아이로 추락했다. 소년 11호는 입술을 깨물었다.

왜 이렇게 되어 버린 걸까요.
관리와 통제를 통해 얻어지는 건 무엇일까요?
아무 일 없는 평범한 하루가 가장 완벽한 하루라 하지요. 부디 오늘도 무사히.

제 30회 눈높이 아동문학상, 동화 대상

* 오늘책에서 도서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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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자! - 돈은 적게, 여행은 럭셔리하게
주이슬 외 지음, 김태광(김도사) 외 기획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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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자!>
권마담, 주이슬 외 11명
두드림 미디어, 2024.1. P.220

레스토랑, 뷔페, 수영장, 영화관, 쇼핑몰, 스파,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크루즈에서 여러 날을 머물며 해안 도시나 섬을 순회하는 크루즈 여행. 언젠가 한 번쯤은 가 보고 싶다며 버킷리스트에 써 놓으신 분들이 많지요. 언젠가 한 번은 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크루즈 여행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있는데요.

📖 P.148
늙어 은퇴해서나 갈 수 있는 여행.
일반 여행 대비 너무 비싼 여행.
부유층만 갈 수 있는 여행.
📚

이 선입견 때문에 망설이게 됩니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크루즈 여행의 로망은 좀 깨지긴 했지만요. 그래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답니다.

상상을 현실로 옮겨 봅시다.
그래서 어떻게 가면 될까요?

📖 P.163
크루즈 여행에도 최저가 사이트가 있고, 크루즈 멤버십에 가입하면 가성비 높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 이상 크루즈 여행이 더는 내게 비현실적으로 비치지 않았다. 크루즈 여행은 누구든 갈 수 있는 여행이었다.
📚

📖P.163
크루즈 멤버십에 들면 목돈이 드는 여행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매달 100달러씩 적금 붓듯 비용을 적립하다 보면 여행자금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달 100달러씩 불입하면 추가로 100달러가 적립되어 여행자금을 2배나 빨리 모을 수 있다. 많아야 5% 정도 되는 은행 이자를 받겠다고 1, 2년 더 예금해둘지 고민하는 시대 아닌가. 그런데 매달 내는 금액만큼 추가로 적립된다면 100%의 이자가 붙는 셈이다.
📚

네, 갑시다. 더 늦기 전에.
일단 가 보고 다시 생각합시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에 안 가면 되니까요.

‘여행은 다리 떨릴 때 가는 것이 아니라
가슴 떨릴 때 가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여행은 목적지에 도달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가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 랠프 월도 에머슨


* 황근화 작가님께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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