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점 점 점>아우야요, 책고래, 2022.10 엄마와 보던 그림책들을 좋아하는 아들을 키우고 있다. 잠들기 전 엄마와 책 읽는 것이 루틴이다 보니 소설책도 읽고 그림책도 읽는다. 재미있어 보인다면 장르는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들이어도 커 가면서 그림책 볼 일은 점점 줄어들어 섭섭했는데 오래간만에 그림책이 찾아와 반가웠다. 아우야요 작가님은 낮에는 박물관에서 전시에 대한 콘텐츠 디자인을 하고 밤에는 집에서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우리가 손잡으면>에 이어 <점점점>이 두 번째. 책은 역시 다양한 분야의 삶을 경험하는 가장 쉬운 방법. 작가의 삶이 녹아있을 테니 말이다. 콘텐츠 디자이너는 삶의 어떤 부분을 관찰할까. 그런데 필명은 어떤 의미이신지…궁금 *_* 비오는 날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비를 피해 어디선가 날아와 가방에 앉은 무당벌레가 <점점점> 스케치의 시작이었다는데 무당벌레 무늬에서 시작한 점은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 빗방울이 되기도 하고 포도나무가 되기도 한다. 친구의 물방울무늬 원피스도 꽃도 되고 산타클로스와 함께 찾아 온 포근한 눈송이도 된다. 빨간 무당벌레, 빨간 원피스, 빨간 산딸기, 빨간 색이 도드라져서 상큼함이 남는다. 겨울보다는 여름의 싱그러움이 남는 책. 잘 두었다가 여름에 다시 꺼내 봐야겠다. *책고래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점점점 #점점점그림책 #아우야요 #아우야요작가의두번째그림책 #상상력 #동심 #친구 #유아그림책 #어린이그림책 #글자없는그림책 #책고래 #책고래출판사 #책고래마을 #책고래마을그림책 #책고래마을42 #받았다그램 #북스타그램 #초등맘 #아들맘 #아들스타그램 #서평이벤트
<탐정 칸, 부리부리단의 습격>하민석 만화, 창비, 2022.11 “고백하자면 탐정 칸의 모험 이야기 중 86%는 실제 벌어진 사건을 기록한 것이다. 내가 지어낸 분량은 17% 정도쯤 된다. 탐정 칸의 실제 모델은 우리 동네에 살고 있으며 오늘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양이 조수 니발리우스와 모험을 하고 있다. 누구인지 밝힐 수는 없다. ” (작가의 말) 초등학생들을 설레게 하는 이런 말을?! 어린이가 사랑하는 만화가 하민석 님의 명랑 추리만화 <탐정 칸 : 부리부리단의 습격>이 출간되었다. <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창비 2018)에 이은 두 번째 권이다. 어젯밤 도둑맞은 집이 열 곳. 공통점은 웬만큼 넉넉한 형평에 아이가 있는 집. 그리고 모든 피해자의 집에 슈퍼볼이 있었다. 수상해도 너무 수상한 슈퍼볼. 그런데 이 슈퍼볼에 어마어마한 비밀이! 명석한 두뇌의 어린이 탐정, 탐정 칸과 고양이 조수 니발리우스. 조사는 하면 할수록 수상하고 점점 더 범죄조직 ‘부리부리단’과 가까워진다. 냄새가 난다. 탐정 칸을 믿고 따라가면 사건은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야기하면 스포일러 같으니까 생략. 그러나 부리부리단은 이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 다시 돌아올 거다. 반드시. 그러니 그전에 어서 숙제를 끝내자. 약간의 긴장과 빠른 호흡으로 숙제를 마친 후 휘리릭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도서.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차 뒷자리에서 읽던 만화책을 다시 보는 느낌이라 왠지 반갑기도 하다. *창비에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We are all different.”<루리의 우주>황지영 글, 원정민 그림, 샘터, 2022.11 “저 혼자 갈 수 있어요! 왜 남의 휠체어를 막 움직이세요!” “아니, 학생들이 힘들어 보여서 우리가 도와 주려고 한 건데 어쩜 이래? 나 참” p.80 장애인이니 도와주었다고 마냥 고마워할 수도 없지 않은가…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 아동 이동 편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 인식 개선 도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의 지역 아동 센터, 장애인 복지관, 공공 어린이 도서관 약 3500개소에 이 도서를 제작•배포하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책이 우리집을 찾아 왔다. 읽으면서 나도 혹시 무심결에 편견 어린 말을 뱉어낼까 싶어 조심스러워졌다. 책 속에는 두 아이가 있다. 루리, 두나. 평행 우주에 사는 존재. 두 아이 모두 장애가 있다. 그러나 루리의 우주에서 장애는 불편한 것이 아니다. 공부하는 아들 옆에 앉아 한 장 두 장 넘겨보다가 단숨에 읽어 버렸다. 이유는 평행 우주에서 넘어온 루리의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루리의 우주을 지켜 보며 지금 우리 사회가 장애를 어떻게 받아 들이고 있는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는…*샘터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루리의우주 #함께사는이야기 #함께사는이야기06 #장애인식개선도서 #장애인식개선 #황지영글 #원정민그림 #샘터 #샘터사 #샘터출판사 #샘터어린이 #현대모비스 #푸르메재단 #장애아동이동편의지원사업 #wearealldifferent
<예민함이 너의 무기다>-남다른 섬세함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비밀.멜로디 와일딩 지음, 백지선 옮김, 위즈덤하우스, 2022.11 ◻️ 삶의 모든 분야에서 타인의 기대치를 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 어떤 결정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시간을 들여 충분히 고민한다.◻️ 의욕이 넘치는 편이고 목표 달성을 위해 기꺼이 나 자긴을 밀어붙인다.◻️ 마음 속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는 비평가가 산다.늘 생각이 많아 머릿속이 복잡하다.◻️ 선을 잘 긋지 못할 때가 많다.◻️ 극도의 피로감에 시달린다.◻️ 허를 찔리거나 누가 나를 지켜보고 평가하는 상황이 되면 불안해진다.◻️ 실수를 하면 심하게 자책한다.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당신은 남다른 섬세함을 가진 예민한 노력가. 사소한 자극에 과잉반응이 오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나친 생각이 자기불신으로 바뀌는 초민감자들. 하지만 ’예민함‘은 양날의 검이다. 이 책은 타고난 예민한 성격으로 일에 있어서도 남달리 섬세하게 파고들어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을 ’예민한 노력가‘라고 표현하고 이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겪는 어려움을 하나하나 진단하고 파헤쳐 일의 무기로 활용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고 책 날개에 써 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이런 책으로 정리될 만큼 많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내가 어렸을 때는 혈액형이나 별자리로 성격을 알아보는 것이 인기였다. 사실 난 언제나 내 혈액형과 별자리가 설명해 주는 내 성격이 싫었다. 이유는 그냥 내용이 마음이 들지 않아서. 최근에는 MBTI가 인기다. MBTI로 살펴 봐도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내향적이며 낯 가리는 성격은 나이를 먹고 직장생활을 하며 어느 정도는 개선이 됐겠지만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의욕 넘치는 시간을 보내다가도 자존감이 바닥을 치며 우울감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돌이킬 수가 없다. 이 책의 독자들은 이미 성인이라 삶에서 터특한 우울감과 예민함에 잠식 되지 않는 자신 만의 방법이 알고 있겠지만 이 책에는 이런 것들에서 벗어나는 실전 연습도 나와 있어 도움이 좀 될 듯하다. 특히 2부 내가 ‘나’를 방해하지 않는 법은 예민한 노력가가 아니어도 쓸모 있어 보인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순간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푸는 법, 과도한 생각을 멈추기 위한 방법 같은 것은 필요한 사람들이 많을 거다. 이런 것들은 의도치 않은 순간에 찾아와 나를 괴롭힐 테니 말이다. * 위즈덤하우스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예민함이너의무기다 #예민함이무기 #멜로디와일딩지음 #멜로디와일딩 #백지선옮김 #위즈덤하우스 #어른책 #자기개발서 #자기개발도서 #내향인 #내향인을위한책 #내향인도서 #받았다그램 #북스타그램
<있는 그대로 카타르>이세형 지음, 초록비책공방, 2022.11 경기도만 한 작은 반도 국가이지만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 나라. 카타르. 카타르는 중동 국가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국제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있는 국가라고 한다. 국제 스포츠 대회가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국민의 건강한 삶의 관심도를 높인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카타르는 지금까지 두 번의 아시안 게임과 월드컵을 유치했다.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하여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보다 더 좋은 시즌 도서가 어디 있으랴 ㅋ 언뜻 보고 여행안내서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행서는 아니고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의 7번째 책이다. 카타르의 지리, 기후, 역사, 문화, 역사, 경제 등 전반적인 정보를 두루 담고 있는 책. 우리도 지리적 위치로 인해 중동지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편인데 기본 상식으로 봐 두기엔 충분해 보인다. 이번 기회에 한 번 알아보자. 나도 가고 싶다. 카타르~ *초록비책공방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