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지금 행복한가요? - 김뻡씨의 행복 여행
김뻡씨(김태준) 지음 / 토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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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바로 지금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행복을 되찾고 싶어한다. 내 지나온 삶을 더듬어보면 중학교를 다니기 전 동네 골목에서 또래 친구들과 아무 생각없이 놀이를 하면서 뛰어놀던 시기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 그때는 집안 사정이나 부의 많고 적음을 비교하며 따지기 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서 좋았고, 서울 밤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은하수를 바라볼 수 있었고 겨울이면 연탄재를 굴려 거대한 눈사람을 만들 수 있었다. 행복의 기준이라는 것이 딱히 없어도 그 시절에는 딱지 레어템을 하나 얻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점점 커갈수록 행복에서 멀어지고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 뒤쳐지지 않기 위해 살다보니 무엇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지조차 영 알 길이 없게 되버렸다.


더 이상 웃지 않게 되버린 것은 무엇으로도 만족할 수 없는 공허함이 가득하기 때문일까?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이벤트 당첨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았음에도 그때 뿐이었다. 지나친 삶의 무게에 짓눌려 행복을 놓쳐버리고 살아온걸까?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낄 때도 있다. 이성으로 둘러 쌓여서 대화를 나누거나 작은 스킨쉽에도 몸이 반응한다거나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과 긴긴 대화를 나눌 때면 사실 무언가를 꾸미고 만들어갈 때 온전히 내 자신이 된 것 같다. 너무 많은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또 그런 삶에 익숙한 채 살아오느라 어느 순간에는 이제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것 같다. 이런 고민을 누구나 하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자는 3년간 직장생활에서 행복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것 같아 퇴사 후 고시원으로 가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일념에 공부에 매진한 끝에 법무사에 당당히 합격했다.


하지만 세상으로 나가기 전에 과연 행복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8개국으로 세계 여행을 떠난다.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여름 시기에 맞춰서 돌아다녔는데 그들에게 행복은 들은 대답 속에는 우리가 잊고 있는 것들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오마주한 김뻡씨의 행복여행인 <당신 지금 행복한가요?>는 행복에 대해 내 삶 전반적으로 곰곰히 되짚어보게 된 책이다. 서로 비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고 시기, 질투하지 않으며 이 짧은 인생에서 오늘을 만들어가는 순간순간에서 행복을 느껴야 한다. 저마다 행복이라는 기준이 다르지만 내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가며 많은 소음과 질 나쁜 공기 속에 틀어박혀 사는 것보다 대자연이 가까이에 있고 들이키면 신선한 공기가 항상 있는 곳에서라면 마음이 치유되고 행복해질 것 같다. 많은 소득을 얻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하루가 즐겁고 내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쓸 수 있다면 오늘을 사는 지금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오늘도 행복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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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NS 마케팅으로 월 3,000만 원 번다
이채희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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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얻을만한 정보들이 많았다. 개인 사업을 하더라도 마케팅은 빼놓을 수 없을만큼 중요해졌다. 리뷰 체험단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을 보면 다들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오도록 최소한의 노력을 다한다는 걸 느낀다. 하루 방문객 수가 최소 1,000명 이상인 파워블로거나 인기있는 인스타그램 운영자가 되고 싶어한다. <나는 SNS 마케팅으로 월 3,000만원 번다>에서 중요한 것은 월 3,000만원을 번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SNS 마케팅 기법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데 있다. 기대 이상으로 정보가 많다고 느낀 건 마케팅 도구로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기능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해서 팔로워 수나 좋아요 수를 늘리게 되었는지 노하우가 고스란히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성공하기까지 이 책에는 쓰여지지 않은 노력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대학교 2학년에 급격히 가세가 기운 이후로 자퇴한 뒤 닥치는대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여전히 힘들기만 했다. 아르바이트 생활을 끝내고 입사를 하게 되지만 여전히 직장생활은 고단하기만 하다. 자신에게 딱 1년만 행복을 주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퇴사 후 23개국 60개 도시를 돌며 여행을 한 그녀는 광고 대행사를 차렸다. 28만원 고시원 생활을 하며 미친듯이 블로그 마케팅과 포스팅에 집중했다. 초반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실패는 빨리 많이 할수록 좋다는 격언처럼 차츰 자신만의 마케팅을 하며 기반을 다져나간다. 사실 회사를 차린다고 누구나 성공이 보장되는 법도 없다. 다만 직장생활을 할 때보다는 수익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많다는 차이일 뿐이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후광효과에 쏠려 본질을 망각해버린다는 점이다. 성공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간절히 원하고 모든 신경을 그 일에 집중한 결과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남들과의 차별성, 독창적인 생각, 콘셉트의 중요성, 진심으로 다가가는 광고 기법 등 품질만 믿고 갔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스토리텔링과 감정이입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수많은 정보들로 인해 사람들의 소비욕구와 심리가 계속 변화하고 있다. 확실히 이 책에서는 실전에서 활용할만한 노하우들이 많다. 나는 인생에서 딱 1년간 미치도록 해본 일이 있었던가? 물론 내 직업을 위해 실력을 향상시키려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파고들었기에 아직도 현역으로 일하는 것이지만 후일에 내 사업을 하게 된다면 그녀의 마케팅 접근법을 벤치마킹해서 응용해보면 긍정적인 답을 찾을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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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2017-07-17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아요^^ 본받고 싶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 외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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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페리스는 자신이 진행하고 있던 팟캐스트 방송인 <팀 페리쇼>에서 방송한 3년간 수백만의 청취자들이 뽑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200명'을 출연시킨 것을 계기로 <타이탄의 도구들>을 집필하게 되었고 2017년 아마존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세계 석학과 CEO, 언론으로부터 '이 시대 가장 혁신적인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팀 페리스는 서론에서 이 책을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에 대해 잘 정의를 내리고 있다. 타이탄들이 성공한 비결에는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이나 태도, 명상, 주문, 계획, 질문, 독서법 등 사소한 일들에 각별히 주목하라고 하는데 이는 타이탄으로 만들어줄 탁월한 도구라며 올바른 경험에서 얻어진 믿음과 습관을 쌓다보면 성공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확신한다. 결국 우리가 평소에 하는 작은 습관과 태도들이 모여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끄는지도 모르겠다. 


자기계발서가 보여주는 뻔한 결말인 듯 싶은데도<타이탄의 도구들>은 출간된 이후로 줄곧 각 서점 순위권에 오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책이다. 1만 시간의 법칙보다도 새겨들어야 할 61가지 전략들을 읽다보면 타이탄들은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잠자리부터 깔끔하게 정리 정돈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1장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2장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 3장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 인터뷰하면서 직접적으로 들은 내용들이 얻는 교훈도 만만치 않다. 실제 그들이 살면서 실천했던 일들을 우리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하면서 규칙적으로 실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싶다. 그들이라고 아주 특별한 슈퍼히어로들이 아니라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일 뿐이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르기 위해 어떤 습관을 들이고 성공을 거두게 되었는지 얻을 것이 많은 책이었다.


훈계식 또는 제시한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반드시 너도 성공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가?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데 그래도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어떻게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그 결정으로 인해 이후의 삶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이 실천하기에 부담스럽거나 특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은 실천에 옮기면 그만이다. 실제 타이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고 싶은 내게 자극이 되었다. 결국에는 모든 선택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그저 머리로만 아는 내용이라고 흘려 들을 것이냐 아니면 간절한 마음으로 조금씩 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느냐에 따라 무엇이든 달라져 있을 것 같다. 뻔한대로 흐르지 않고 우리가 궁금해 했던 성공한 사람들의 전략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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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라는 적 - 인생의 전환점에서 버려야 할 한 가지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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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의 사전적인 의미는 자아로 일컬어지는데 대학교에서 프로이트 심리학을 배울 때 자주 등장하는 용어였다. 자아, 초자아, 이드, 무의식는 우리 내면 세계를 통제하는 정신계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용어였다. <에고라는 적>은 에고가 강하면 강할수록 자신을 망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유교 사상이 강한 동양에서는 특히 겸손을 미덕으로 삼아왔으니 스스로 자만하지 않도록 옛 선조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노력했었다. 이 책의 저자인 라이언 홀리데이는 아메리칸 어패럴 마케팅 책임자이자 구글 자문을 맡고 있으며 일찍 성공을 거두지만 여러 사업에서 실패하고 방황하던 차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부제인 인생의 전환점에서 버려야 할 한 가지가 눈길을 끈 것은 아무래도 내게 해당되는 말인 것 같기 때문이다.


성공 후 처절하게 실패한 경험을 했던 저자가 자신에게 다짐하듯 에고가 강할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걸 여러 위인들의 사례를 통해서 들려주고 있다.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만족할 줄 모르는 에고를 경계해야 한다. 때로는 자신을 낮추고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때가 있듯 에고가 강해지면 지금까지 쌓아온 공든탑이 무너지게 된다. 역사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는 자신의 에고를 통제하는 데 있었다. 인생이 달라지기 위해서는 늘 긍정적이고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 진정으로 나답게 살아가는 법은 무엇일까? 여태까지 우리는 열망, 성공, 실패라는 테두리 속에서 자의식을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우선 남들보다 더 뛰어나야 되며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사람을 봐왔다.


지나친 성공에 대한 갈망은 주위 사람들을 살펴볼 생각조차 하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훗날 비극으로 결말을 맺게 되는 건 자신 밖에 모르는 삶을 살아온 사람에게는 곁에 두고 의지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에고라는 적>은 자의식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서 에고를 잘 다스리는 만큼 성공으로 한 걸음 더 발딛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마음을 지키기 힘든 시대이다. 외부로부터의 충격과 마음이 잘 잡히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 지나친 자의식을 경계하라는 말처럼 인생의 전환점을 잘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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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라이언스의 거대한 전환 - 새로운 세계 질서는 어떤 기회와 위협으로 다가올 것인가
제러드 라이언스 지음, 김효원,김혜민 옮김, 이영구 감수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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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개될 세계 경제의 흐름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작년엔 큰 변화가 감지되었다. 미국 대선에서는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가 내건 공약들 중 핵심인 21가지를 보더라도 자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반이민 정책과 보호장벽, 친기업적으로 흐를 것이라는 점이 예상된다. 우리가 미국 대통령이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이 되는냐에 민감한 이유는 세계 경제에 큰 파급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는 우방국인 우리나라도 해당되는 부분이다. 또한 일명 브렉시트로 불리우는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유럽연합은 위기를 맞고 있다. 그리스 경제위기 사태도 있었고, 높은 청년 실업률을 보이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잠재적인 위험을 안고 있다. 


이 책을 쓴 제러드 라이언스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위험성을 정확하게 예측한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로 불리우는 사람이다. 그가 쓴 <거대한 전환>은 부담을 느낄만큼 두꺼운 책의 경제 도서임에도 의외로 가독성이 좋았던 책이다. 어려운 경제용어와 현학적인 접근 대신 본질적으로 현재 세계 경제 곳곳에서 감지되는 변화에 대해 현실적인 접근을 보이고 있다. 이제 미국에 이어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중국은 급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뤄 그들이 경제적인 영향이 커져가고 있다. 아마 당분간은 중국의 성장이 계속되리라 본다. 사드 배치로 반한 감정이 일어 급브레이크가 걸린 우리나라는 향후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변화하는 세계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영역으로 꼽은 것은 경제와 금융, 소프트파워, 하드파워, 글로벌 시스템과 정책이며 이들은 서로 각기 다른 속도로 변화해가며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진정한 세계화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 경제가 어떤 흐름을 갖고 각국에게 영향을 주게 될 지 현재로써는 예측만 할 뿐이다. 우리나라 또한 대선이 눈 앞에 있고, 주변국과의 외교적인 마찰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큰 과제가 남겨져 있다. 우리가 <제러드 라리언스의 거대한 전환>과 같은 미래 경제를 예측한 책을 읽음으로써 그 시야를 더 넓혀나갈 수 있고 자국의 관점이 아닌 큰 흐름에서 파악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읽어보면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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