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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직장인 편 - 30대에 억대 연봉을 만드는 55가지 역발상
고도 도키오 지음, 한은미 옮김 / 토트 / 2017년 2월
평점 :

이번에 나온 <부의 추월차선 - 직장인 편>은 엠제이 드마코가 아닌 고도 토키오라는 일본인 저자가 쓴 책으로 전형적인 자기계발서 형식을 따라간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직장 내에서 직장인들의 일하는 사고방식과 일을 대하는 자세를 추월차선 발상과 서행차선 발상으로 나뉘어서 억대 연봉을 만들려면 추월차선 식으로 생각하라는 류의 내용들이다. 회사 내에서도 인정받고 일 잘하는 사람들의 패턴에 대한 생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읽다보면 어디선가 누군가로부터 들어본 생각들이 많다. 우리와 비슷한 회사생활 구조를 가진 일본이기에 읽으면서도 전혀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55가지 역발상이라는 것들이 주로 일에 대한 것이다보니 생각하기에 따라 몇몇은 추월차선 식으로 생각했다가도 어떤 부분은 서행차선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다.
30대에 억대 연봉을 만드는 비결은 없지만 효율적으로 일하려면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지는 명확하게 적혀있다. 두께도 얇아서 몇몇 꼭지부터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이리도 빈틈없이 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주인의식을 갖고 내 일처럼 일하면 된다고 생각해도 직장 내에서는 그저 회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잘되도록 해주는 역할 밖에 되지 않는다. 내 사업이 아니고 팀원과 협력하여 임무를 완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근무시간 내에 해야 할 일들을 일정에 차질없도록 빠르게 처리하되 되도록 불필요한 야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내게는 그저 일은 일일 뿐이다. 일이 놀이처럼 즐겁게 일하고 야근을 서면 1.5배 야근수당을 받거나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모든 직장인들이 그런 제도적 환경이 갖춰진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불합리한 일도 참아가면서 일하고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는 민주적인 직장문화가 아니라면 오히려 일을 키우거나 책임을 떠맡는 그림이 되버린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고 내 일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주어진다면 일부러 그런 발상을 하지 않으라해도 더 적극적으로 회사 일에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일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 연봉 3천에서 1억으로 단숨에 도약하려면 여러 조건과 운, 변수가 뒤따라야 한다. 다만 일 잘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무엇인지 힌트는 얻은 것 같다. 누구나 평생을 살면서 돈 때문에 곤란을 겪거나 궁핍하게 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더 깊이있는 내용과 솔루션이 보강되었으면 더 제목에 충실한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