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 1001 죽기 전에 꼭 1001가지 시리즈
최정규.박성원.정민용.박정현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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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시리즈는 여행이라는 테마에 맞게 전국 주요 관광지, 박물관, 불교 유적, 섬, 산·바다·계곡·동굴을 총망라해서 한 권에 담아 그 중 1001을 선정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MUST HAVE IT 아이템처럼 반드시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위치와 운영시간, 주차 가능여부, 입장료 등 기본 정보를 얻고 차근차근 설명까지 읽으면 방문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몇 년전부터 여행을 많이 갔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도 갈만한 곳도 많고 여태 가보지 못한 곳도 정말 많았다. 여행은 계획이 절반이라고 하듯 또다시 새로운 곳을 찾는 여행을 꿈꾸게 한다. 


책을 들춰보다 문득 처음 보는 관광지를 발견할 때 가보고 싶어진다. 청도 프랑방스 포토랜드도 그 중 하나인데 국내 유일의 포토랜드로 2012년 새롭게 개장한 곳이라고 한다. 100여 가지의 다양한 포토존과 예쁜 집들로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는데 특히 압권인 것은 어둠이 내리는 일몰부터 밤 10시까지 화려한 전등이 밝혀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데 있다. 마치 동화 속에 온 것처럼 LED 조명이 은하수처럼 펼쳐지는 '러브러브 빛축제' 등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이 있는데 특히 프러포즈 로드와 큐피드 로드가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러한 정보를 얻고 갈 수 있으니 별도의 다른 책은 없어도 된다. 구체적인 정보는 검색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면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된다. 


여행지에서 항상 박물관을 빼놓지 않고 찾아갔는데 역시나 가본 곳도 보다 가보지 않은 곳이 훨씬 많았다. 이 책을 넘기면서 든 생각은 여길 죽기 전에 언제 다 가볼까? 얼마 전 가본 무주와 고성, 속초를 볼 때면 무척 반가웠다. 적어도 내 발 길이 닿고 정복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 죽기 전에 가봐야지라며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빼어난 경치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은 그 곳을 찾아야 할 이유가 된다. 관광철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휴식과 즐거움을 찾아 떠나곤 할텐데 이 책에 수록된 1001곳 중 몇 군데를 밟을 수 있을까? 몸은 조금 힘들지만 여행의 기쁨은 일정한 패턴의 일상을 잠시 벗어나 자유로움과 낯선 즐거움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꽤나 두꺼워서 조금 부담스러워도 보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부연설명은 여행지를 알아가는 또다른 즐거움이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나 연휴에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보내면서 시간을 함께하고 싶을 때 이 책만 있으면 많은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 다만 맛집이나 숙박 장소, 교통편은 이 책에 수록되지 않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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