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창업자
박준기.김도욱.박용범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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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사라진 직업들이 있다. 상업고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과목과 자격증이 존재했던 타자와 주산은 없어졌고 부기는 전산회계운용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사람의 손이 필요했던 버스안내원이나 지하철 푸쉬맨도 이젠 추억 속에서나 존재하는 직업이 되었다. 직업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한다. 정보지식 산업화가 되면서 새로 생겨난 직업이 존재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사라질 직업들이 있다. <지식창업자>는 이렇게 복잡다변화하는 시대에 어떤 점을 주목해서 쓰여졌을까? TED나 유튜브, 아프라카 TV를 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젠 개인 지식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소득을 얻는 시대가 되었다. 방송에서도 취미나 부업으로 시작했다가 창업하게 된 사례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각 개인마다 지니고 있는 기술, 지식이 있기 때문에 창업의 길은 늘 열려있다.


이젠 개인의 노력과 재능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파워블로거나 리뷰어도 비슷한 예일 수 있는데 요구되는 건 사진촬영 기술, 글쓰기로 해당 제품이나 상점이 돋보이도록 포스팅을 하는 데 있다. 사람들의 입소문이나 정보제공에 일정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 된 것이다. 지식창업이라는 건 결국 큰 자본이 없이도 창업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는 걸 말해준다. 그만큼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해졌다. 평범하게 살아오던 사람이 글을 써서 책을 출간한다거나 세바시나 강연 100도씨에 나가 강연하는 사례도 개인이 가진 스토리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예를 든 창업성공 사례들은 시대를 잘 타고났을 수도 있고, 우연한 계기로 시작했다가 소위 대박을 터트린 사람들이다. 이미 우리는 지식창업시대에 와 있다. 1인 기업이나 개인방송, 프리랜서 등 자신의 전문성을 확장한 사례들이 많다. <능력자들>이라는 프로그램도 특정 취미에 몰입된 덕후들인데 그들도 남들이 가지지 못한 전문성과 정보력을 지니고 있다. 오랜 시간 취미에 빠지다보니 그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난 것이다. 이 책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만한 예들이 많다.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겐 지식창업 TIP 부분만 따로 떼어서 봐도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이 많다. 절차나 관련 서류, 관련 사이트에 대한 부분들을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불황기다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다면서 시장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연일 뉴스가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고 있다면 분명 흥미롭게 읽힐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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