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길이 내 길인지 묻는 그대에게 - 내 인생의 경로 변경을 위한 결정적인 시간
디아나 드레센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을 살아가는 원리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을까?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몸과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전과는 다른 길을 가야할 때 필요한 건 자신감과 자신에 대한 확신일 것이다. 어디를 가든 성공과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새로운 삶을 가로막는 마음 속 장벽 때문일까? 실패나 좌절을 할까봐 막상 뜻대로 되지 않으면 인생을 망치는 건 아닐까라는 걱정들이 많다. 수없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나 시스템이 부족해서 우리에겐 큰 도전으로 인식하게 된 건지도 모른다.


"삶의 원칙은 실제로 간단하다. 삶이 복잡해지는 이유는 우리가 부정적인 시각과 생각과 판단과 가정으로 일상을 채우기 때문이다." p.60


<지금 이 길이 내 길인지 묻는 그대에게>는 내게 필요했던 조언들이었다. 결국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자세가 중요했다. 과거에 겪은 거절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삶을 복잡하게 여기도록 이끈 원인이었다. 결론적으로 미래를 바꾸기 위해선 오늘의 선택과 결정이 중요하며, 내가 하기 나름이다. 지금 가는 길이 내 길인지 아닌지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일단 가봐야 어렴풋이 알 수 있고 스스로 좋아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할 뿐이다. 


"자유로 가는 첫걸음은 자신의 결정에 당당한 태도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하는 일에 당당하게 책임을 질 때 당신은 예상보다 더 큰 해방감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책임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기에 해방감이 밀려오는 것이다." p.140


마음 속에서 속삭이는 소리는 대개 우리가 해내지 못할거라 단정지으며 온갖 부정적인 환상을 심어준다. 타인이 선택한 삶이 아닌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해 당당하게 책임지고 나아갈 때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어디로 가야할 지 망설였던 경험은 많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진학할 때 학과 선택을 할 때, 대학교 졸업 후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 전공과 다른 직업을 선택해야 했을 때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지금에와서 뒤돌아보면 각자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경험은 축적되는 것이며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나에게는 어떤 장점이 있으며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자기계발서라 해서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생각과 마음자세는 확실하게 새겨둘만 하다. 허투루 흘려들을 이야기가 없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선택을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놓은 점이 달랐다. 사회초년생이나 퇴직, 은퇴 후의 삶을 설계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일 듯 싶다. 인생은 모험이고 누구도 지름길을 종잡을 수 없다. 삶이 복잡하지 않게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좋은 글을 여러 번 되풀이해서 읽고 또 읽어봐야겠다. 우리들의 삶은 찬란하게 빛나야 한다. 스스로 만들어내는 빛이 더 밝고 환한 것처럼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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