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어도 땅은 사라 - 대박땅꾼 전은규의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7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런 것이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 지금까지 경매든 토지투자든 직접 해볼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다.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 일에 치이고 디자인과 문화생활을 하기 바빴다. 필요성을 느끼지 않다보니 당연히 등한시 하면서 살아온 것 같다.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일찍 알아두었다면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 명목으로 토지를 알아볼 것은 아니지만 기초적으로 부동산이나 토지, 서류, 법에 관련된 지식이 정말 한심할 정도로 부족했다. 적어도 알면 손해볼 일은 없을텐데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읽었다. 자칫 어려워서 진도를 나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는 다르게 초보자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가 카페 회원이나 지인들의 사례를 들면서 이렇게 해서 손해를 봤고 저렇게 해서 이익을 봤다는 얘기들은 투자에 대한 안목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무턱대고 매물이 나와 투자하기 보다는 면밀히 알아보고나서 투자가치가 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었다.


'난 평생연금을 땅에서 받는다!' 그가 이런 말을 할 정도까지 10년이 걸렸는데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말고 배운다는 자세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있을까? 성공사례에 혹해서 준비없이 실행에 옮기기 보단 일단 지적도나 서류, 임장활동, 답사를 하면서 실전감각을 키워가야 할 것 같다. 논, 답, 임야, 대지에 대한 개념과 지분분할, 필지분할 등 오래전에 공인중개사 교재에 나왔던 내용이 있어서 반가웠다. 워낙 초보자 눈높이에 맞게 쓰여져 있어서 토지투자에 관한 입문서로 꽤 괜찮은 책이다. 훗날 귀농이나 귀촌을 하게 된다면 토지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며 구입하려는 땅의 지목이나 어떤 지역으로 묶여 있는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기획부동산이나 떴다방을 맹목적으로 믿고서 무턱대고 투자하는 걸 경계한다. 모든 기획부동산이 그릇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내게만 좋은 정보를 쉽게 알려줄리는 없기 때문에 직접 관련 지차체 담당자로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누구나 지속한 가능한 삶을 꿈꾼다. 땅을 구입해 신축한 다음 매달 나오는 월세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일은 누구나 꿈이다. 토지 매매가가 올라 시세차익으로 큰 수익을 올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한 때 투기열풍이 불었고 지금은 제주 이민자가 늘어나고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점점 토지투자은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불과 2~3년 사이에 땅값이 크게 올랐다고 한다. 지금 토지투자를 하지는 않지만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대개 손쉬운 방법은 사례를 들어 소개하는 것이며, 자신이 알고 팁과 정보를 싣는 소개하는 것이다. 기초 지식이 부족한 내겐 생소한 영역이라서 판단기준을 내릴 수는 없지만 아직도 토지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말은 요즘 시대에 더 들어맞는 것 같다. 투자자금별로 토지투자 전략가이드가 실려 있으니 참고해봐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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