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 운명도 이기는 승자의 조건
알레스테어 캠벨 지음, 정지현 옮김 / 전략시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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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직 세상의 다른 이면을 볼 수 없었던 시절,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크고 다양한지 알지 몰랐을 때 닮고 싶은 하나의 멘토 혹은 롤모델로 읽었던 위인전을 펼쳐들고 온갖 핍박과 어려움을 겪지만 모두 이겨내고 나중에는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성장한다는 내용에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세상의 기준 보다는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성공이라는 목표도 열정으로 열심히 노력만한다면 위인처럼 반드시 된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러다 야구부가 있는 학교에 진학해서 준결승 혹은 결승전이 펼쳐질 때면 학년 전체가 야구장 응원을 나갔던 적이 있는데 점차 스포츠에 흥미를 느꼈는데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며, 승부에 대한 집념과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결실 등 승부를 가르는 요소들을 보면 마치 인생의 작은 축소판과 같았다. 어떤 스포츠든 감독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선수단 전체의 전술과 철학, 선수관리 및 기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별 볼일 없는 선수들을 성장시켜 연습생 신화를 만드는 토대가 되기도 한다. <위너스>라는 책을 보면 승자와 패자를 나눌 때 명확한 스포츠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기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과 집중력은 이를 뒷받침하는 동기부여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경기장에 나서는 마음가짐이나 평소 훈련을 받을 때의 성실함과 준비자세 등 일상에서의 우리가 배울 점들이 많은 것이다.


이 책은 사회적으로도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다뤘고 이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들을 주는 책이다. 이들을 어떻게 해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 4부에 걸쳐서 30명이나 되는 인물을 저자가 직접 만나 인터뷰를 다뤘다. 지금도 아픔을 딛고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쉽지 않은 선택과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이 앞에는 많은 난제와 어려움이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성공이란 과실을 쉽게 딸 수는 없을텐데 무엇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 문제 속에 답을 찾고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항상 본질적인 문제의 정답은 나로부터 출발한다. 끊임없는 물음을 던지면서 더 나은 방법을 찾는 사람에게는 다른 기회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점이다. 너무 먼 곳에서 성공한 사람을 찾을 필요없이 <서민갑부>나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매진한 사람들이 이룬 결과물과 결국 승자인 것이다. 너무 대단한 것만 바라보지 말고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늘 최선을 다한 사람들은 승자될 자격을 갖췄다. 성공한 사람들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올바른 삶의 필요조건은 무엇인지 알게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나 역시 반칙이나 꼼수에 의한 성공이 아닌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인생의 승자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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