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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고등어 통조림은 어떻게 히트상품이 되었을까? - 가설을 행동, 성과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빅데이터 분석
오오키 신고 지음, 임재덕 옮김, 박현선 감수 / 성안당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빅데이터가 이슈가 되면서 이제 ICT 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이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결국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데이터를 최대한 수집하여 상대방이 원하는 니즈와 통합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데이터 분석에 앞서 미리 몇 개의 가설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가설을 바탕으로 전략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고 과제 해결의 솔루션을 마련하여 방안을 마련해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하쿠호도 프로덕트 사의 오오키 신고가 쓴 책인데 일본은 철저하게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여 여름에 고등어 통조림이 어떻게 히트 상품이 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철저하게 성공 방법을 연구해내고 있다. 어떻게보면 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면서 신빙성있는 자료를 취합하여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모든 건 축적된 데이터가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아서 어렵지 않겠거나 접근했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제대로 이해하기란 여간 애를 먹은 것이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하는 경제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하여 매출향상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즉, 이러한 빅데이터를 통해 가설을 세우고 해결방법을 연구하다보면 미리 예측해낼 수 있지 않을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시기에 고등어 통조림이 히트상품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하게 분석했다는 점이다. 구매패턴과 인기를 끄는 재료나 트랜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이유는 시시각각 소비자들이 원하는 욕구는 바뀌기 때문이다. 일례로 올해 초에 허니 열풍을 몰고 온 허니버터 칩만 해도 수많은 자료수집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함께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하면서 대박상품이 되었던 것이다.
아직 이 책을 온전히 다 받아들이기엔 머리로는 받아들여도 전체 그림을 그릴려면 사전에 알아야 할 부분들이 있다. 빅데이터나 그래프 활용 등 실제 비즈니스에서 수집한 자료들로 활용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어렵다면 어렵게 느껴졌던 건 뭔가 충분하지 않은 설명 때문이 아니었을까? 직접적으로 내가 이 자료를 통해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