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7년 동안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
카트린 지타 지음, 박성원 옮김 / 걷는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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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떠나는 여행길이 외롭게 보이는가? 저자가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경험했듯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누군가와 대화할 상대는 없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갈 길을 정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다. 나 역시 오래전부터 혼자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떠난 경험이 많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서 떠나는 것이고, 혼자일 때 행복해야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고, 혼자 있는 시간동안 내면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를 읽으면서 확신할 수 있었다.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봐야 한다. 일에 쏟아부은 시간만큼 쉬어줘야 다음날 집중력있게 일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일하다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주변을 산책하거나 사색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야 한다. 혹사당한 머리로는 자신도 힘들고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 휴식이 없다면 성공도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회사 외에는 자기만의 삶을 온전히 누리지도 못하고 쳇바퀴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쉴 떄는 쉬면서 계속 자신을 리플레쉬하면서 뭔가를 배우면서 계속 발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다. 내일이라고 어제와 다를 바 없는 무미건조한 생활에 익숙해질 떄 과연 미래에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을까?


혼자 여행하는 동안 우린 생각보다 자신에게 많은 걸 집중할 수 있다. 내 삶의 주체가 되고 싶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에 눈치보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일단 내가 원하는 걸 하면서 살고 싶다. 이 책은 혼자 떠나는 자들을 위한 여행의 기술을 알려줌과 동시에 내 자신에 대해서 사색하게 만드는 명상집과도 같다. 뭔가 많은 것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보다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계획하며 주도적인 삶을 살기를 원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인생을 여행하는 동안 끊임없이 질문해보고 찾는 일을 반복한다. 만약 내가 바라는 삶에서 멀어지게 만든다면 그걸 추구하기 위해서 환경을 옮기고 시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일이 인생의 모든 것은 아니다. 일에 매몰된 채 자신을 잃어버리고 싶지도 않다. 물론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만큼의 휴식도 필요하다. 이제 양적인 부분보다는 질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여행은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이 세상은 다양한 삶의 방식과 모습들이 있음을 인정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내가 이 책에서 재확인한 깨달음을 다른 누군가도 느끼기를 바란다.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타인의 삶을 존중하며, 그들도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반면 자신의 삶에 여유가 없고 진정한 삶을 잃어버린 사람은 타인도 그러기를 바란다. 각자의 삶은 다르며, 추구하는 목표와 목적지가 같을 수는 없다. 강요에 의한 거짓된 삶이 아니라 내 마음이 기뻐서 저절로 움직일 때 풍요로워질 수 있는 삶이기를 바란다. 삶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혼자만의 사색을 충분히 느끼고, 오늘보다 더 밝은 내일이길 바란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자연스레 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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