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모녀의 놀고 먹는 다이어트 - 50대와 20대 모녀 트레이너의 모델 몸매 도전기
김소영 지음 / 상상나무(선미디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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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이젠 존경스러워진다. 다이어트를 하는 시간에 쏟아부은 노력과 흘린 땀방울을 알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트레이너인 엄마가 모델을 지망하는 딸을 모델 같은 몸매를 만들어보겠다는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겨 85일차만에 성공하여 딸과 함께 생애 첫 화보촬영을 하였다. 그리고 다이어트 기간 동안 틈틈히 쓴 일기가 책에 그대로 적혀있다. 매 끼니마다 식단을 짜서 먹는다는 일이 여간 번거롭지 않을텐데 다이어트 기간에는 섭취하는 음식과 운동량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1년간 체중이 늘어난 원인을 보니 먹는 양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운동량에 있었다. 먹은만큼 그 배 이상으로 칼로리를 소비해야 하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니 그대로 몸에 축적된 결과다. 사진을 보니 Before & After 비교 사진을 보니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다. 살을 쫙 빼니 원래 예뻤던 얼굴이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몸매와 함께 정말 모델 포스가 나있었고 얼굴을 보니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당당함일 것이다.


딸의 일일 생활기록을 보니 이렇게 현실적인 다이어트 기록이 있을까 싶다. 다이어트를 할 때 어제보다 줄어든 체중에 기뻐하면서도 혹시라도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음식을 먹고 난 후 밀려드는 후회도 공감이 간다. 과식을 줄이고 나물 위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면서 몸 안에 쓸데없이 축적된 지방을 줄이도록 해야 하며,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결국 다이어트의 목표는 체중감량과 함께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도록 몸을 만드는 데 있으니 기초대사량을 늘릴려면 틈틈히 근력 운동 위주로 운동하면서 유산소 운동을 해줘야 한다. 몇 일전 모임에 나갔을 때 1년 전보다 훨씬 날씬해진 분을 보고 심하게 자극되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포기해야 할 많은 것들 있는데 하루 2시간 운동하고 또 공부를 한다는 말을 듣고 내 생활패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이어트 책을 보면 다들 트레이너처럼 되고 영양사가 되나 보다. 간단한 운동요령과 트랜스 지방이나 칼로리에 대한 부분을 세세하게 적혀있다.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습득하겠거니 하지만 내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든 체중을 줄이는 일이다. 


현실적인 다이어트 비법을 알고 싶다면 강추할만한 책이다. 과장되게 쓴 것도 없고 이들 모녀가 실제로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겪을 일들이라 지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면 공감을 하게 될 것이다. 다이어트는 역시 자극을 받아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딸이 모델과 같은 몸매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은 아마 엄마와 함께 곁에서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기 때문일 것 같다. 혼자보다는 파트너가 있어야 다이어트를 꾸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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