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비테의 자녀교육 불변의 법칙
칼 비테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MIREDU(미르에듀)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처럼 자녀교육에 열을 올리는 나라가 몇이나 있을까? 그 교육에 경쟁심에 의해 따라쟁이처럼 이웃집에서 뭘 한다는 소식을 듣곤 우리 아이도 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기분이 들어서 아이에 성향이나 흥미와는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학원을 등록해놓고 피아노, 태권도, 영어 등등등을 가르치느라 여념이 없다. 사교육 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손쉽게 아이의 교육을 맡길 수 있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영재교육이다 선행학습이다 같은 말을 되풀이할 뿐인 교육은 누구를 위한 교육일까? 작년 도정제 전에 엄청난 할인율로 눈길이 갔던 책이었는데 지금은 정가인하제로 인해 2천원이 안되는 돈으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직접 책을 받아보면 매우 얇고 가볍다. 200년간 전 세계 스테디셀러를 기록한 책이라기엔 다 아는 내용만 짜깁기해서 넣은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분량이 작은데 읽다보니 구구절절 옳은 말들이라서 반박의 여지가 없는 책임이 분명하다.


유대인식 자녀교육이 한 때 열풍이 불어온 적이 있는데 칼 비테식 자녀교육은 우리가 신경을 쓰지 못했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알려주는 것 같다. 이 책의 부제가 '미숙한 아이를 뛰어난 영재로 키워 낸 기적의 자녀교육서'다. 아이의 두뇌는 4세 전까지는 백지상태라서 모든 지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가 엄마의 뱃 속에서 태동할 때부터 태교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가 먹고 마시는 것도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니 자신의 선호도나 기호에 맞춰서 먹지 말고 아이의 영양을 생각해서 먹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시를 읊어주거나 동화를 읽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오감훈련을 하라고 하는데 4세 전까지는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어야 하고 손으로 만지고 냄새를 맡고 맛보고 듣고 보면서 인지시키는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자랄 때는 학습도 놀이라는 요소를 도입하여 재미있게 배우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특히 자녀교육에 있어서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아이의 성격이나 학습태도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받는 존재가 바로 엄마이기 떄문이다. 또한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른 시기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일들을 가감없이 받아들이게 하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가르쳐줘라. 이 책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반드시 실천하고 지켜야 할 내용들로만 채워진 책이다. 지금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내 조급함과 욕심을 아이에게 투영시켜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주기 보단 억지로 되고 싶은 것을 하도록 강요시킨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볼 일이다. 영재를 목표로 교육을 시킨다기보단 현명하게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을 넓게 가져가고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 핵가족화 되어 가는 이 시대는 갈수록 부모의 역할이 더욱 중차대한 시대인 것 같다. "민족의 운명은 어머니 손에 달려있다"는 유명인사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올바른 인성과 마음가짐은 가정으로부터 나온다는 건 진리다. 자녀교육에 있어서 바이블과 같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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