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
박상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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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책을 즐겨 읽는 사람들은 한 번쯤 자신의 독서법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 때는 많은 책들을 빠르게 읽고 싶어서 속독법을 배워볼까 기웃거리기도 했고 속독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연습한 적도 있지만 몰입하지 않고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페이지를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다. 일년에 2천권을 읽었다거나 한달에 33권을 읽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줄곧 정독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책 한 권을 읽었다고 생각했던 내게는 불가능한 미션에 가까운 얘기다. 책을 보기 위해 하루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하루종일 봐도 평소에 읽는 속도를 감안하면 어렵기는 매한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런 와중에 만난 <본깨적>은 지금까지 읽어온 모든 독서법과 관련된 책 중에서도 혁신적인 책이다. 기존에 박혀있던 고정관념을 깨뜨려주고 올바른 독서법이란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책이라 꽤 몰입하면서 읽었다. 책의 저자인 박상배씨는 친한 친구에게 주식계좌를 맡겼다가 전 재산인 10억원을 날려버리게 된다. 자살시도까지 갈 정도로 허탈감으로 방황하던 그에게 운명처럼 찾아온 것이 바로 책이었다.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발견한 <10미터만 더 뛰어봐!>는 열정과 뚝심으로 1년만에 20억원의 빚을 갚은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에 감명받은 그는 뚝심카페의 회원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한다. 특강이 있던 날 9시 30분에 도착한 그는 김영식 회장이 준 상품(문화상품권)을 받았는데 다시 동네 서점으로 갔다가 <가슴 뛰는 삶>을 읽게 된다. 무엇을 하고 살지 내가 진정 간절히 원하는 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 책이다. 뚜렷한 비전없이 살던 그에게 <가슴 뛰는 삶>의 저자인 강헌구 교수가 운영하는 '한국비전교육원'에서 비전코치로 강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500만원을 대출받아 1년 과정을 밝기 시작한 그는 6개월동안 열심히 앞만 보며 달려갔지만 스멀스멀 피어나는 불안감을 느끼는 와중에 <성공을 바인딩 하라>를 만나게 된다. 바로 이 책의 모태가 되어준 결정적인 책인데 강규형 대표를 쫒아다니며 업무에 바로 적용하자 개인 매출이 300%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강규형 대표의 강연을 보조하는 스태프로 시작하다 강의를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아이디어를 내는 그를 높게 평가하여 정직원으로 승격된다. 오랫동안 꿈꾸었던 강사의 길로 접어들었는데 이제 4년차로 월급은 많이 받을 때는 1570만원까지 받을 정도라고 한다. 


[1. 책을 읽다, 삶이 바뀌다]는 책 읽기를 통해 삶이 바뀐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담고 있는데 저자가 독서강사로 일하면서 만난 에피소드들인데 흥미진진한 도입부로 책을 통해 내 삶도 변화시켜야겠다는 욕구를 자극시켜준다. 누가봐도 평범한 사람들이 독서경영이나 책읽기를 시작한 후로 삶이 바뀌어가는 모습들이 흥미로웠다.



[2. 이것이 삶을 바꾸는 책읽기다]는 본깨적만의 실천적인 책 읽기를 소개한다. 독서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겐 동기부여가 되었고 모티머 애들러가 제안한 3단계 독서법에서 무릎이 탁 쳐졌다. 1단계 개관독서법, 2단계 분석 독서법, 3단계 종합 독서법으로 나뉘어 꼼꼼하게 다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 수준과 주제에 따라서 훑어읽거나 구조를 파악하면서 읽으면 된다.


[3. 실전! 본깨적 책 읽기]부터는 이제 실전에서 활용되는 본깨적만의 방법들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본깨적은 저자의 관점을 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무엇이고 실생활에서 적용시킬 수 있는 건 어떤건지 정리해야 완성된다고 한다. 책을 지저분하게 참고서처럼 낙서하며 읽지 못하는 내겐 선뜻 적용시킬 수 없지만 독서노트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책 읽기의 모든 노하우를 소개해주는 부분이라 바로 적용시킬 수 있었고 책 읽기도 장르에 따라서 다르게 읽어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4. 북 바인더, 책과 삶을 하나로 묶다]<성공을 바인딩 하라>에 깊은 영감을 받은 책이어서 저자만의 실천적인 북 바인더 비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바인더도 분류를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친절하고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책 속 부록에는 Before Reading, After Reading, 체크리스트, 본깨적 노트, 북 리스트, 아이디어 노트, 좋은글까지 아주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독서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요즘 뜨는 직업 중에 하나라고 들었는데 단순히 책 읽기가 아니라 효과적이고 실천적인 책 읽기를 통해 변화된 삶을 걸어가고 있는 저자가 부럽기도 하고 평범한 직장인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독서컨설턴트가 되고 싶기도 했다. 책이 좋고 평소에도 책 읽기를 즐겨하는 내겐 많이 알고 싶은 직업이기도 하다. 지금 당장 독서법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겐 무조건 권하는 책이다. 이번 기회에 <본깨적>을 심독(甚讀)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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