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용어 사전
오가와 히토시 지음, 이용택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팟캐스트를 듣다보면 레토릭이나 패러다임, 아이러니, 중용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된다. 도대체 그 단어가 무슨 말인지 제대로 모를 때가 있었다. 유식한 거 티낼려고 말하는 것 같았는데 <철학 용어 사전>을 읽다보니 뜻이 이해가 되면서 레토릭이라고 말할 때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미사여구 따위의 말장난으로 해석하면서 듣게 되었다. 철학 용어는 이제 실생활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정치를 논하는 방송을 자주 듣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런면에서 <철학 용어 사전>은 입문서로써 적합한 책이다. 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정말 어렵게만 느껴져온 철학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씌여져 있는 점은 마음에 든다. 실제 대화에서 사용되는 단어는 몇몇 개로 한정되어 있지만 책에서 특히 굵은 글씨체를 사용한 것만 읽어도 대강 무엇을 얘기할려고 하는지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다. 소외라는 단어가 철학 용어였다는 걸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그만큼 일상에서도 철학이 깊이 들어온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철학 용어 사전>을 읽은 후 인문학으로도 더 깊이있게 다가갈 수 있을 듯 싶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용어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 상대방과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거나 팟캐스트를 들을 때도 전보다는 수월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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