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남자 취급 설명서 혈액형별 남자 취급 설명서
간다 와카 & 닛타 아키쓰구 지음, 이소담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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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A형, B형, O형, AB형 중 유독 소설, 영화, 에세이 등으로 많이 다뤄지는 혈액형이 있다. 바로 B형 그 중에서도 B형 남자가 그렇다. 유독 B형 남자만 독특한 것일까? 일본에서 유래된 혈액형별로 알아보는 성격은 우리나라를 점령한 지 꽤 되었고 심심풀이를 넘어 맹신하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다. 같은 B형으로써 맞다고 생각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꽤 된다. 재미로 보면 좋은데 그걸 곧이 곧대로 진실이냥 혈액형만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그래서 그랬구나라며 수다떠는 걸 회사생활하면서도 심심치 않게 나누게 된다. 오죽하면 <B형 남자친구>라는 영화로도 개봉될 때만큼 소재가 고갈되지 않는걸까? <B형 남자 취급설명서>는 본격적으로 B형 남자를 해부하고 마스터 검정 시험 문제까지 수록되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철저하게 여성입장에서 쓴 책이다. 여성이 B형 남자와 연애할 때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B형만큼 순수하고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는 없다고 한다. 사실 너무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말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생각하기 보다는 기분파적인 면도 있다. 자신의 생각과 기분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갑자기 잠수 타버린다거나 어느 정도 고집도 있다. 자유분방한 사고방식과 삶을 즐기고자하는 욕구가 강하다. 


그렇다면 책에서 소개된 Lesson 11가지를 살펴보자. 

1. 충성심으로 대하자.

2. 청개구리 기질을 가르치자.

3. 가만히 내버려 두자.

4. 항상 쫒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5. 겉모습을 칭찬하자.

6. 귀엽다는 단어는 금물

7. B형 남자에게 섬세함을 알려주자.

8. 수줍은 공주님이 되자.

9. 충성심으로 유도하지 마라.

10. 충성심을 모성으로 표현하면 안 된다.

11. B형 남자를 행복하게 하려면


일본사람들은 이렇게 분류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어떻게든 혈액형으로 사람을 정형화시켜 규정지을려고 한다. 결론은 매번 맞지 않다는 것이다. <관상>처럼 맞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 사람이라는 것은 누구도 짐작하지 못할만큼 복잡한 존재이기 떄문이다. 그들이 살아온 환경과 직업, 경험에 따라서 계속 변하는 것이 성격이다. 주위에서도 예전에는 내성적이고 수줍던 사람도 어떤 계기로 인해 적극적이고 외향적으로 바뀌었다는 걸 종종 듣곤 한다. 지금 연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여성분들이라면 재미삼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사람을 분석하듯 맹신하지는 말고 상대방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서로 이해할려고 노력할 때 사랑이 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에 수록된 마스터 검정 시험 문제를 풀면서 상대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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