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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섬 1 - 비밀의 무덤 ㅣ 풀빛 청소년 문학 10
쎄사르 마요르끼 지음, 김미경 옮김 / 풀빛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읽다보면 영화 속에서 늘 보아오던 장면들이 그려진다. 인디아나 존스처럼 모험물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미스터리에 쌓인 신비의 섬을 찾아 떠나는 과정들이 흥미진진하게 그려놓은 책이다. 노르웨이 북부 하보이순드 부두에서 영국 선원인 퍼킨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하지만 퍼킨스는 살해당하기 전에 그 소포를 배편으로 엘리자베스 부인에게 부친 뒤였다. 그 작은 소포로부터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 소포 안에 든 것은 유물 중 하나인데 존 토마스 포가트 경의 아내인 엘리자베스 부인과 딸 캐서린은 유물의 비밀을 풀기위해 SIGMA 관장인 사르꼬 교수를 찾아간다. 유심히 그 유물을 관찰하던 사르꼬 교수는 놀라운 비밀이 담겨있다는 걸 알게되고 그의 조수인 카이로와 면접보러 왔던 사진작가 사무엘 두랑고, 베른 선장과 선원들가 대단원의 모험을 떠나게 된다. 목적지는 보웬의 섬으로 예기치 않은 에피소드를 만나는 내용들이 전개된다. 2012년에 에데베 청소년 문학상, 엘 템플로 데 라스 밀 푸에르타스 상을 수상한 작품인데 수상작 여부를 떠나서 책이 흥미롭고 재밌었다. 이들 일행과 함께 신나는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라서 다음 내용을 궁금해질만큼 흡입력있는 전개가 돋보였다. 여행 중에 엘리자베스 부인과 사르꼬 교수의 지식 자랑하듯 말을 주고받는 것도 흥미요소 중 하나이다. 다른 글꼴이 두가지 쓰였는데 하나는 사무엘 두랑고의 일기와 고문서를 읽을 때의 글꼴이다. 의외로 사무엘 두랑고의 일기는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느낌을 주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어릴 적에 영화 <보물섬>을 보며 꿈과 상상력을 키웠듯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여행의 끝에서 그들이 찾고자 했던 보웬의 유물이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을지. 퍼킨스를 살해한 레이네와 토르손을 뒤에서 조종한 브조른 구스타브센을 비롯한 무리들은 모두 쎄르로 빠스꼬의 명령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1편에서 밝혀지지 않은 이 내용은 2편에서 밝혀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엘리자베스 일행은 무사히 존 토마스 포가트 경을 무사히 발견해낼 수 있을지 유물의 비밀을 모두 풀어낼 수 있을 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게 한다. 이제 막 본격적인 모험을 떠나는 그들의 여행은 2편으로 이어지는데 표지만큼이나 기대감을 커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