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상가 번성입지 - 금맥을 찾는 상가입지의 98가지 비밀
하야시바라 야스노리 지음, 최원철 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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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다들 창업을 할려고 할 때 되도록이면 유동인구가 많고 장사가 잘 될만한 곳으로 가게가 오픈하고 싶어할 것이다. 다만 역세권일수록 중심가에 위치한 곳일수록 임대료가 비싸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대박상사 번성입지>에서 알아볼 사항은 입지조건을 선정하는 방법,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동선파악 그리고 초보자들이 놓칠 수 있는 체크포인트를 짚어내는 부분을 잘 읽어두어야 한다. 장사가 잘 될려면 간판도 통일감이 있어야하고 사람들 눈에 잘 띄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 상권을 자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일본 번역서의 특징은 복잡하고 전문적인 내용도 그림과 사진을 활용하여 간단하고 알기 쉽게 전달해준다는 것에 있다 .기본적인 개념파악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즉, 초보창업자들은 한 번이라도 봐두면 입지선정할 때나 주변 지리적 요건, 상권을 파악할 때도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책에 나온 것을 토대로 입지선정 후보지에 대한 사전조사가 많이 필요할텐데 기본교재로 쓰면 적절할 것이다. 부록에도 관련 정보에 대한 링크가 실려있어서 도움이 된다.


책의 특징은 왼쪽은 그림, 도표, 사진 위주로 싣고 설명은 오른쪽에 배치해두었다는 것이다. 내용을 읽다가 왼쪽에 있는 것을 보면 좀 더 이해가 빠를 것이라고 본다. 초급자에겐 적합하지만 한 편으로 깊이가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 있다. 대개 두루두루 다 알려주고 기초적인 부분엔 강하지만 데이터를 활용한 더욱 깊이있는 내용은 별도의 전문서적이 필요한데 그래서 창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겐 주요 체크사항을 빠르게 파악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몇 달전에 카페를 연 친구를 예로 들면 입지선정할 때 주변을 잘 봐두었다는 것이다. 목동 로데오거리와 역 중간 위치에 있기 때문에 충동내점 조건을 충족시키고 주변에 카페들이 많아서 자연스레 사람들의 발길을 끌도록 하는 이점이 있다. 사전답사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기다릴 줄 알고 기회를 잘 포착해서 잡는 것도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겐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책에서도 입지선정의 첫시작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으로 든 생각은 대박상가가 정해져있을까? 정해져있다면 그 곳은 어디일까? <장사의 神>이라는 책에도 입지선정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결국에는 불리한 입지에 있어도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것은 마케팅과 장사 수완이라는 것이다. 다른 상점과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고 잘 유지하며 발전해나갈 때 사람들은 입소문으로라도 찾아오게 된다. 책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물론 잘 숙지하고 신중하게 입점을 결정해야 한다. <대박상가 번성입지>의 98가지 비밀은 저자의 오랜 경력에 따른 경험들이 녹아들어 있는 책이니 잘 알아두면 그 지식을 분명 사용할 날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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