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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순서 폭발 다이어트
이시카와 히데아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똑같이 먹어도 먹는 순서만 바꾸면 살이 빠진다!" 너무 쉽지 않은가? 이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2달에 평균 10kg 정도 감량에 성공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일본 <부택해! 랭킹>이나 <인기만점>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어서 화재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해온 방법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할려면 본인만의 식단을 짜거나 힘든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오직 체중감량에 성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티던 경험을 갖고 있다. 물론 몇 년전에 덴마크 다이어트와 헬스클럽에서 체계적인 운동을 지속적으로하며 목표 체중으로 감량에 성공했던 적이 있다. 쉽다는 말에 혹해서든 일본에서 소개된 후 유명세타서 그랬든 기존 다이어트 방법보다 내게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두께는 얇은데 색다른 다이어트 방법이 궁금해졌다.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음식은 8, 운동이 2"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음식을 어떻게 먹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어야하나? 식물섬유는 날것 -> 발효 -> 기타 순으로, 단백질은 식물성 -> 동물성으로 , 탄수화물인 면, 빵, 밥은 제일 나중에 먹어야 한다. 단, 밥을 먹을 때는 밥과 반찬을 섞어서 먹지말고 반찬을 먼저 소화시키고 맨 밥을 꼭꼭 씹어서 먹어야 한다. 빵도 마찬가지로 버티나 잼을 발라서 먹으면 안된다. 여기서 햄버그 스테이크 정식을 예로 들며 먹는 순서를 정리해준다. 바로 실천해봄직한 내용이다. 식물섬유를 찾아 먼저 먹고,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층을 만들어서 먹는다는 생각으로 한 단계를 다 먹은 다음에 다음단계로 넘어가서 먹으면 된다. 즉, 덮밥류나 면류는 나눠서 먹을 수 없으므로 피해야 한다. 깨알같이 피해야할 목록도 정리해주고 있다. 폭발의 날은 단 하루는 마음껏 먹도록 정해준 날이다. 체지방에 따라 다 다른데 내 경우에는 3주일에 한 번이다. 단, 이렇게 폭발의 날에 먹고 싶은 음식을 오후 8시전까지 먹은 후 다음날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말라고 한다.
실제 밖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와 함께 먹는 순서를 깨알같이 정리해주고 A군, B양을 모델로 삼아 시뮬레이션한 것도 보여줘서 동기부여할 때 도움이 된다. 문제는 이렇게 먹는 순서대로 먹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렇게 식생활이 잡힌 후 운동법을 알려주는데 간단해서 어렵지 않게 해볼만한 동작들이다. 뒷장에는 나의 먹는 순서 폭발그래프가 있으니 한달간 꾸준히 실천해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음식을 아무렇게 먹는 것이 아니라 순서대로 지키면 분명 감량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식물섬유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대로 먹는 법을 지키면 2달동안 먹으면서 10kg 감량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지 쌈싸먹고 비벼먹고 면을 국물과 먹는 것에 익숙한 우리 문화에서는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달려있는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