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왜 조바심을 내는가?
톰 버틀러 보던 지음, 홍연미 옮김 / 그린페이퍼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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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쟁사회에 살고 있다. 누군가 나보다 앞서나가면 내가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은 아닌가하며 불안해한다. 현재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가득차 있어서 창업한 친구처럼 뭔가를 준비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자주 드는 시기다. 그쯤에 읽어본 <당신은 왜 조바심을 내는가>라는 책은 내 마음을 누그러뜨리게 했다. 좋은 식생활과 환경으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길어져서 사회활동을 하며 일할 수 있는 시기는 길어졌다고 한다. 내 남은 생산 연령은 70%대로 아직 많이 남아있는 셈이다. 어떤 성취를 이루고 성공하기까지 필요한 것은 바로 리드 타임이라고 한다. <아웃라이어>라는 책에는 1,000시간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10년 정도의 기간을 말하고 있다. 즉, 갑자기 하루 아침에 성공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의 연습, 준비기간이 필요한 것이다. "인생은 짧고 할 일은 많다"라는 말은 이제 이렇게 바꿔야 한다 "인생은 길고 할 일도 많다". 좀 더 길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내다보는 자세를 갖으라고 주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년에 이룰 수 있는 것을 과대평가하지만 10년 동안에 이룰 수 있는 것은 과소평가한다"라는 문구에 동의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박세리, 박지성, 박찬호, 박태환, 김연아, 손연제 등 스포츠 스타들을 보면 불모지인 한국에서 어떻게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타들이 탄생할 수 있을까라며 놀라워한다. 토머스 에디슨의 말처럼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뤄진다"라고 한다. "노력은 끈기이다". 재능을 일찍 발견하고 전폭적인 지원과 본인 스스로 끈기있게 연습하고 노력을 거듭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참 시의적절한 시기에 이 책을 만나서 다행이다. 늘 나와 다른 남과 비교하면서 자괴감과 헛 살아온 것은 아닌가하며 자책하고 무기력하게 보낼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파릇파릇한 청춘을 다 보내고 나서도 삶을 시작할 기회는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왜 일찍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한 것이라고 단정할까? 우리나라는 어릴 때부터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에 익숙해져있다. 불행의 씨앗은 섯부른 비교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내 인생을 내 뜻대로 살지 못하고 항상 기준점은 또래의 친구와 계속 비교해가면서 맞춰가거나 더 앞서가기 위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산다. 인생을 길게 내다볼 수 없게 과도한 경쟁에 내몰려있고 출세, 학력, 학벌, 스펙에만 초점을 맞춘 우리들에겐 선택지가 많지 않아보인다. 과정보다는 결과로 평가받는 것에 익숙해지다보니 섣부르게 새로운 시도도 망설여지게 된다. 결국은 경험이다. 그리고 충분히 성숙해지기까지 지켜봐야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 


정독해나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책에 소개된 유명한 사람들의 사례를 읽다보니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리드타임을 충분히 갖고 도전해나갈 떄 비로소 살아있는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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