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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프롬프트다 - AI 협업 글쓰기 실전 가이드
오창근 지음 / 성안당 / 2026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챗 GPT, 제미나이, 클로드, 코파일럿, 한컴독스 등 LLM 기반의 수많은 생성형 AI가 출시되었다. 챗 GPT 3 초기에 생성형 AI로 쓴 글을 과연 순수 창작물로써 인정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있었던 걸로 안다. 이후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 SNS 등 비용 절감과 빠른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생성형 AI 도구를 협업하기 위한 용도로만 제한해서 쓸 것인지 아니면 의존하게 될지 여부는 추후에도 논의되어야 할 문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하면 글의 초안을 잡거나 필요 구성 요소, 구조에 대한 다양한 예시를 제공해 줘서 어떤 방향으로 글을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시간을 많이 줄여준다는 점이다. 예전 같으면 글을 완성하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하거나 쓰고 고치는데 시간을 잡아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생성형 AI 도구에게 질문하면 바로 답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똑똑한 비서가 여러 샘플을 보여주면서 업무를 도와준다고 보면 된다.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초안 작성에 많은 시간을 절약해 주고 있는데 다만 그대로 가져다 쓰기 보다 문체나 어투를 다듬고 내용에 있어 오타나 빠진 부분은 없는지 작성자가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일 뿐 문서와 글을 완성하는 건 본인이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도구가 현업에 가져올 변화가 궁금하고 어느 부분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도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다. 현재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빠른 처리 속도로 업무 보조 역할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광범위하게 쓰이게 될 경우 현실적인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은 매우 더디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할 일이었다. 지금은 생성형 AI 도구를 잘 활용해야만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도 없고 굳이 거스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디어 구상부터 목차 설계, 문단 구조에 따른 전개, 초안 작성부터 교정 방법까지 AI와 협업하는 글쓰기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실무 안내서다. 갈수록 글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다. 또한 아무리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해도 독서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글을 다듬고 완성된 글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사람이 해야 할 몫은 반드시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