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불안, 일본에서 답을 찾다 -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찾은 시니어케어 비즈니스 리포트
나미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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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그 어떤 나라보다 가장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제 곧 닥칠 현실이며 빠르게 노후 불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이 앞서 2000년 4월에 도입한 개호보험을 시작으로 지역포괄지원센터 설치 및 본격화, '자립 지원형' 개호 개념 강화, 커뮤니티 중심 돌봄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및 ICT 기술 활용 정책 추진 등 늘어나는 초고령사회에 발맞춰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오렌지 플랜처럼 치매와 관련해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공생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는 아프기 전에 함께 예방하기 위해 지역포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여 소외받는 고령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더 큰 문제로 확대되지 않게 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인 일본은 우리가 곧 맞닥뜨리게 될 미래이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 및 제도 정비, 지역 사회 연계 서비스 강화 등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 1인 가구의 증가, 저출산율에 비해 앞으로 고령 인구는 늘어날 것이다. 가족 내 돌봄이 어려워지면서 건강, 돈, 외로움이 겪고 있는 고령자들을 위한 커뮤니티와 시니어 비즈니스 산업 등 이들을 케어하기 위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니어케어 비즈니스 리포트인 이 책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답을 내놓고 있으며, 절대 간과하거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시니어 비즈니스 7가지 체크포인트를 보면 생존이 달린 시급한 문제다.


첫 번째 포인트, 제도적 기반을 점검하라

두 번째 포인트, 세대별 특성을 읽어라

세 번째 포인트, 자산 구조를 분석하라

네 번째 포인트, 불안의 3대 축을 이해하라

다섯 번째 포인트, 기술 접목의 가능성을 확인하라

여섯 번째 포인트, 지역사회와 연결하라

일곱 번째 포인트, 문화와 가치관을 반영하라


우리나라는 과연 고령자의 3대 불안 요소인 건강, 돈,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 지원이 충분한가.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연결하여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시키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게 하는 것이 요구된다. 일본처럼 지역포괄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계망을 형성하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분산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급한 과제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노인이 노인을 케어하고 사회적으로 돌보는 서비스가 부족해지면 고립되고 방치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한다. 노후 불안에 대한 해법과 정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시니어케어를 위한 개선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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